6월 5일 ‘가시박 제거의 날’ 지정… 뿌리째 뽑아내야 효과적
시민·단체 자발적 참여 유도… 4억원 투입 홍보·교육·제거 활동
시민·단체 자발적 참여 유도… 4억원 투입 홍보·교육·제거 활동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시장 육동한)는 20일, 외래 침입식물인 ‘가시박’의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 참여형 제거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밝혔다.
춘천시는 먼저 6월 5일을 ‘가시박 제거의 날’로 지정하고, 5월부터 10월까지 시민, 단체, 군부대 등과 협력해 생태계 보호 운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가시박(Sicyos angulatus)은 북미지역이 원산인 박과의 1년생 귀화 덩굴식물이다. 빠른 성장과 번식력으로 토종 식물을 고사시키는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식물로, 환경부에서는 2009년 가시박을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한 바 있다. 도심 주변 하천과 도로변, 산림 등에서 나무와 주변을 덩굴로 뒤덮으며 빠르게 확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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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굴로 자라난 가시박 모습. 사진=국립생물자원관 홈페이지 |
춘천시는 먼저 6월 5일을 ‘가시박 제거의 날’로 지정하고, 5월부터 10월까지 시민, 단체, 군부대 등과 협력해 생태계 보호 운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가시박(Sicyos angulatus)은 북미지역이 원산인 박과의 1년생 귀화 덩굴식물이다. 빠른 성장과 번식력으로 토종 식물을 고사시키는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식물로, 환경부에서는 2009년 가시박을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한 바 있다. 도심 주변 하천과 도로변, 산림 등에서 나무와 주변을 덩굴로 뒤덮으며 빠르게 확산 중이다.
가시박 제거는 어릴 때 뿌리째 뽑아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동시에, 기관·단체와 연합한 책임운영제를 통해 제거 활동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은 총 6개월간 진행되며, 4억1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춘천시민을 대상으로 가시박 제거와 관련한 환경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해당 활동에 참여할 경우 자원봉사활동 실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다.
특히 접근이 어려운 도로 급경사지 등에는 제초 장비를 집중 투입하고, 군부대 등 군사시설 주변은 군의 협조를 통해 동시 제거를 추진한다.
춘천시는 이와 함께 ‘봄내소식지’, 언론보도, 환경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가시박의 위해성을 적극 홍보하고, 환경단체에는 주요 서식지 10곳을 지정해 전담 관리 책임을 부여할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가시박은 단순 잡초가 아닌 생태계 침략자”라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생태계를 지키는 큰 힘이 된다”고 말하며 “모든 시민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 보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선주성 기자 gangw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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