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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구립도서관, '2025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선정…인문학 프로그램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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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구립도서관, '2025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선정…인문학 프로그램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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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기자]
길 위의 인문학 어울림도서관 /사진제공=중구문화재단

 길 위의 인문학 어울림도서관 /사진제공=중구문화재단


(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서울 중구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중구구립도서관 3개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2025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어울림도서관, 다산성곽도서관, 손기정문화도서관에서는 오는 5월부터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어울림도서관은 '가족의 재발견-영미문학이 가르쳐준 것들'이라는 주제로 총 15회의 그림책 워크숍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서양 고전 문학을 통해 가족의 의미와 구성원의 역할을 탐색하고, 공동체로의 확장을 시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해당 프로그램은 5월 23일부터 9월 19일까지 매주 금요일 운영된다.

이와 함께 예술 비평에 대한 감각을 키우는 '미술, 내 삶에 담아내는 이해와 감상 - 예술 가치와 비평'도 마련된다. 예술의전당 전시 관람과 후속 모임이 포함된 이 프로그램은 6월 5일부터 8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열린다.

길 위의 인문학 다산성곽도서관 /사진제공=중구문화재단

 길 위의 인문학 다산성곽도서관 /사진제공=중구문화재단


다산성곽도서관은 '모던뽀이 모던걸 - 이상부터 한강까지, 한국문학 100년'을 주제로 한국문학의 흐름을 조명한다. 이상과 한강 등 주요 작가를 중심으로 시대적 사상과 젠더, 계급 등 다양한 시각에서 한국문학을 해석하며, 변화하는 문학의 가치와 가능성을 짚어볼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5월 21일부터 8월 21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진행된다.

손기정문화도서관은 디지털 환경 속 과몰입 문제에 주목한 '디:톡스 아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디지털 의존도를 줄이고 예술을 통한 회복과 균형 있는 삶을 모색한다. 특히 가족 단위 참여가 가능한 체험형 수업도 포함돼 있으며, 6월 21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된다.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중구구립도서관이 문학과 예술을 통해 주민 일상에 인문학적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인문학의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문화재단 산하 다산성곽도서관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최한 2025년 '메타버스 기반 독서토론 프로그램' 공모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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