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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무안타' 이정후, 타율 0.282→0.276 '뚝'...SF는 애슬레틱스 3-2 제압하고 3연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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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무안타' 이정후, 타율 0.282→0.276 '뚝'...SF는 애슬레틱스 3-2 제압하고 3연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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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정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2에서 0.276(181타수 50안타)으로 하락했다.

홈팀 샌프란시스코는 헤일럿 라모스(좌익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루이스 마토스(우익수)-샘 허프(포수)-데이비드 비야(1루수)-크리스티안 코스(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저스틴 벌렌더.

원정팀 애슬레틱스는 로렌스 버틀러(중견수)-제이콥 윌슨(유격수)-타일러 소더스트롬(좌익수)-브렌트 루커(우익수)-시어 랭겔리어스(지명타자)-닉 커츠(1루수)-루이스 우리아스(2루수)-맥스 슈먼(3루수)-조니 페레다(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상대한 애슬레틱스의 선발투수는 좌완 제프리 스프링스였다. 1992년생 스프링스는 2015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의 30라운드 지명을 받았으며, 이후 보스턴 레드삭스,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쳐 올 시즌을 앞두고 에슬레틱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빅리그 통산 154경기(선발 46경기) 28승 15패 평균자책점 3.50을 올렸다.

이정후는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1사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초구 볼을 흘려보낸 뒤 2구 시속 83.2마일(약 134km/h) 슬라이더를 노렸지만, 결과는 3루수 땅볼이었다.


4회말 1사에서 등장한 이정후는 볼 2개를 침착하게 골라냈다.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온 3구 스트라이크, 4구 스트라이크를 차례로 지켜봤고,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 90.1마일(약 145km) 직구를 노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출루에 실패했다. 유격수 윌슨이 땅볼 타구를 처리했다.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도 이렇다 할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7회말 1사에서 초구 파울, 2구 볼 이후 스프링스의 3구를 받아쳤지만, 또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이정후는 8회말 2사 1루에서 우완 그랜트 홀먼과 마주했다. 초구 직구를 지켜본 뒤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2구 86.4마일(약 139km)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이날 이정후의 마지막 타석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애슬레틱스를 3-2로 제압하고 시리즈 스윕과 함께 3연전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은 27승19패가 됐다. 선발투수 벌랜더는 4이닝 3피안타 5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팀은 샌프란시스코였다. 1회말 선두타자 라모스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라모스의 시즌 8호 홈런.

3회초까지 무득점에 그친 애슬레틱스는 4회초 2사에서 우리아스의 2루타로 기회를 마련했다. 슈먼과 페레다의 볼넷 이후 2사 만루에서 버틀러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샌프란시스코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8회말 무사에서 대타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3루타가 터졌고, 패트릭 베일리가 1타점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코스의 희생번트 이후 1사 2루에서 라모스가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를 앞두고 1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라이언 워커를 투입했다. 워커는 우리아스의 2루수 직선타, 세스 브라운의 좌익수 뜬공, JJ 블러데이의 삼진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애슬레틱스와의 3연전을 마무리한 샌프란시스코는 20일부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3연전을 갖는다. 20일 선발투수는 캔자스시티 크리스 부비치, 샌프란시스코 로비 레이다.





사진=AP, REUTERS/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