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오른쪽)·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1차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8일 첫번째 티브이(TV) 토론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커피 원가 120원 발언에 대해 사과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이) 조금 심하지 않느냐고 (토론회에서 내가) 물었다. (이 후보가) 사과를 하면 좋았을 텐데 저보고 왜곡이라고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거부하고 있는 단일화 가능성을 두고는 “항상 정치는 열려있다”며 또 다시 구애했다. 그는 “이준석 후보가 우리 당 대표 출신이고 우리와 같이, 정당 정책이나 정치적 신념이 (비슷한데) 당 밖에 있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토론회가 “말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27일 예정된 정치 분야 토론회에서 “우린 다 정치인이니, 열띤 토론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대선 후보들은 오는 23일 사회 분야, 27일 정치 분야를 주제로 두 차례 더 티브이 토론회를 한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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