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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경기 초반 류현진을 무너뜨린 타선의 집중력, 그리고 선발 문승원과 필승조의 활약을 묶어 7-3으로 이겼다. SSG(22승22패1무)는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승률 5할에 복귀했다. SSG의 승률 5할은 5월 2일 이후 처음이다. 반면 한화(28승18패)는 이번 주 1승5패에 그치면서 1위 자리를 내준 것에 이어 2위 자리도 위태해졌다.
SSG는 이날 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좌익수)-고명준(1루수)-맥브룸(우익수)-안상현(3루수)-조형우(포수)-채현우(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전날 더블헤더 2경기에서 3안타를 치며 활약한 정준재가 1번으로 올라왔다. 하체가 다소 무거운 주전 중견수 최지훈이 벤치에서 대기하고, 채현우가 대신 선발 중견수로 나갔다. 선발은 문승원이 출격했다.
위닝시리즈를 노린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로 나선 가운데 김태연(1루수)-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이진영(우익수)-권광민(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황영묵(2루수) 순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4월 13일 키움전 이후 홈 18경기 매진 신기록을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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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에는 2점을 추가했다. 선두 안상현이 좌중간 안탈르 치고 나갔고, 1사 후 채현우 타석 때 볼넷을 고른 것에 이어 채현우가 볼넷을 얻어내며 1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정준재가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기록해 1사 만루가 됐다. 박성한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과거 류현진 킬러로 명성을 날렸던 최정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3-0으로 앞서 나갔다.
SSG는 3회 2사 후 안상현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쳤고, 조형우가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4-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한화도 경기를 끈질기게 붙잡으면서 종반까지 알 수 없는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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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선발 류현진을 3회 이후 내리고, 4회부터 불펜 총력전을 벌이며 버티기에 들어갔다. 다만 한화는 이어진 기회에서 추가점에 실패했고, 6회에도 2사 후 황영묵 최인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2루 기회를 놓치면서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SSG도 선발 문승원에 이어 6회 이로운, 7회 노경은이 1이닝씩을 막으며 한화의 추격을 뿌리쳤다. 그리고 8회 쐐기점이 터졌다. SSG는 4-2로 앞선 8회 2사 후 최정이 노시환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하며 추가 기회를 얻었고, 한유섬이 볼넷을 골라 2사 1,2루를 만들었다. 한화는 여기서 정우주를 투입하며 진화에 나섰으나 고명준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정우주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7-2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한화는 8회 1점을 만회하기는 했지만 기회를 모두 살리지 못한 채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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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에서는 고명준이 쐐기 3점포를 포함해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고, 안상현이 2안타 1볼넷으로 최근 상승세를 이어 갔다. 최정이 2안타 2타점, 정준재가 2안타 2타점, 조형우가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 류현진이 3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하며 자기 몫을 못했다. 불펜이 분전하기는 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고 8회 노시환의 실책이 뼈아팠다. 이진영 하주석이 2안타, 황영묵 노시환이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는 등 안타 개수는 오히려 12-10으로 앞섰으나 응집력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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