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츠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감독 데뷔' 김연경 "승리와 멋진 경기, 두 마리 토끼 다 잡겠다"

스포츠투데이
원문보기

'감독 데뷔' 김연경 "승리와 멋진 경기, 두 마리 토끼 다 잡겠다"

서울 / 0.9 °
김연경 / 사진=DB

김연경 / 사진=DB


[인천=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감독 데뷔전을 치르는 김연경이 각오를 밝혔다. 

김연경은 18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KYK 인비테이셔널 2025' 둘째날 여자배구 세계 올스타전에 감독 겸 선수로 출전한다.

이번 'KYK 인비테이셔널 2025'에는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이 직접 초청한 세계 최정상급 여자 배구 선수들과 대한민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함께 한다.

1일차인 17일에는 여자배구 세계 올스타팀과 대한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맞대결을 치렀고, 세계 올스타가 80-59로 이겼다.

2일차인 이날엔 초청된 세계 올스타 선수들이 스타, 월드 두 팀으로 나뉘어 맞붙었는데, 김연경은 스타팀의 감독 겸 선수로 나섰다.

이번 경기는 4세트로 진행되며, 세트당 20점, 최종 80점을 먼저 얻는 팀이 승리하는 누적 점수제로 펼쳐진다.


이날 경기에 앞서 김연경은 "무엇보다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승부욕을 숨기지 않았다.

김연경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경기가 되어야 한다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단순한 쇼가 아닌, 치열한 승부 속에서도 재미를 줄 수 있는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서 김연경은 켈시 로빈슨(미국)과 멜리하 디켄(튀르키예) 등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그는 "국내 팬들을 위해 직접 코트에 설 예정"이라며 1세트는 감독, 2세트는 선수, 3세트는 감독, 그리고 마지막 4세트는 선수로 출전할 계획임을 밝혔다. 

단, 경기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변화는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상대 팀인 월드팀에 대해서는 "커리어나 네임밸류 면에서 우리보다 우위라는 평가가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우리 팀 선수들의 분위기와 각오는 남다르다. 나 역시 감독이자 선수로서 코트 안팎에서 선수들을 잘 리드해 승리와 멋진 경기,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