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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이정효 감독, ‘광주 420만원 미납 촌극→FIFA 징계’ 논란에 “축구적인 이야기만 하고 싶다” 노코멘트

스포티비뉴스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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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이정효 감독, ‘광주 420만원 미납 촌극→FIFA 징계’ 논란에 “축구적인 이야기만 하고 싶다” 노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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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포항, 박대성 기자]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최근에 불거진 팀 내 행정 논란에 입을 열지 않았다.

광주는 18일 오후 4시 30분 포항스틸러스와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를 치른다.

최근에 광주는 졸속 행정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이야기는 2023년 외국인 공격수 아사니를 영입하던 때로 돌아간다. 광주는 FIFA에 연대기여금(선수 이적료 일부를 해당 선수가 12~23세 사이에 뛰었던 팀에 나눠주는 제도) 3000달러(약 420만원)를 납부해야 했지만, 해당 업무에 대한 인수인계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그대로 연대기여금이 미납 상태가 됐다. FIFA는 지난해 12월 17일부로 광주에 선수 등록금지 징계를 내렸다.

광주는 선수 등록 금지 상태에서 지난해 겨울 10명이 넘는 선수를 영입했다. FIFA 징계 상황에 선수 보강을 한 것이다. 축구협회는 “고의성이 없는 행정 실수를 인해 발생한 사고이며 광주 소속 선수들을 무자격 선수로 판단하기에는 무리”라고 발표했다. 해당 징계는 광주 구단이 3000달러를 FIFA에 지급하면 해제된다.


이정효 감독 생각이 궁금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광주 행정 사태를 묻자 “축구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선수단 분위기는 동요되지 않았을까. 이정효 감독에게 해당 논란 이후 팀 분위기를 물었는데 “따로 이야기한 적은 없다. 열심히 훈련했고 포항전만 준비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일각에서는 FIFA 징계 상태에서 선수 보강을 한 상황에 광주가 치렀던 경기를 몰수패해야한다는 주장이 있었다.

포항 박태하 감독은 “행정적인 문제다. 우리들이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 일단 경기를 치르고 난 이후에 행정적으로 좀 문제가 있다면 거기에 응당한 처벌을 받으면 된다. 처벌이 되든 안 되든 우리들은 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 본인의 임무만 다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포항 입장에서 선수들이 광주 몰수패 보도에 동요될 수도 있다. 박태하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미 다 이야기한 부분”이라면서 “방금 말씀드린 대로 행정적인 문제이고 우리하고는 전혀 관계 없다. (몰수패 여론) 거기에 개의치 말자고 했다. 언론에 보도를 포함해 우리 경기에 지장을 주는 부분은 아예 생각도 하지 마라고 했다. 우리는 우리가 준비한대로 그냥 경기만 열심히 하자고 선수들에게 전달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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