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28강전에서 리사 기어(뉴질랜드)를 게임 스코어 4-0(11-5 11-7 11-3 11-3)으로 완파했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1게임 초반 5-0으로 앞서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위기 없이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첫 게임을 11-5로 따냈다.
2게임서 다소 흔들렸다. 4-0으로 앞서다 4-4 동점을 허락했다. 그러나 빠르게 추스렸다.
2연속 서브 득점 등을 앞세워 다시 주도권을 회복했다. 결국 11-7로 2게임을 잡아냈다.
3게임부터는 기어가 자멸했다. 신유빈은 여유 있게 3, 4게임을 잇달아 11-3으로 마무리하고 첫 경기를 마쳤다.
첫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신유빈은 64강에서 이오아나 싱게오르잔(루마니아)과 맞붙는다.
'베테랑' 서효원(한국마사회) 역시 첫 경기서 승전고를 울렸다. 콘스탄티나 시호기오스(호주)를 4-2(9-11 5-11 11-9 11-5 12-10 11-4)로 역전승했다.
서효원은 조르지아 피콜린(이탈리아)과 대회 32강행을 다툰다.
남자단식도 순항했다. 안재현(한국거래소)이 주앙 몬테이루(포르투갈)를 4-3(10-12 11-7 11-9 11-1 3-11 8-11 11-9), 오준성은 다라라 듀페라(인도)를 4-0(11-9 11-4 11-5 11-4)으로 일축하고 64강에 올랐다.
조대성(삼성생명)도 니콜라스 럼(호주)을 4-0(11-8 11-7 11-7 11-4)으로 누르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여자 복식의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이은혜(대한항공) 조는 린다 베리스톰-크리스티나 칼베리(스웨덴) 조와 64강전서 3-1(11-7 11-8 9-11 14-12)로 웃었다.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복식 은메달과 동메달, 여자 복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단식은 128강부터 시작하며 7판 4선승제로 치러진다. 복식은 64강부터 출발해 5판 3선승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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