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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출신 배우 김현숙이 이혼 전 집안의 가장이었다고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능력 있는 며느리에게 눈치가 보였던 적’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현숙은 “제가 잘 벌었기 때문에 일하고 시댁에 가면 ‘녹화하고 와서 피곤하다’라면서 잤다”라고 운을 뗐다.
그 사이 시어머니가 차려둔 상으로 함께 식사하거나 반주를 곁들였다는 김현숙은 “그런 식으로 제가 집안의 가장으로 살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시댁에 생활비도 보태드렸다. 당당하다기보다는 행복했다”라며 “시댁에서 자더라도 손주도 있고 가족이 모이는 걸 좋아하신다고 생각해서 갔다”라고 털어놨다.
김현숙은 “그때는 이렇게 될지 몰랐다. 평생 함께할 줄 알았다”라며 이혼을 결정했을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전 남편은 단 한 번도 밥을 차려준 적이 없다. 이유식도 내가 다 했다. 시부모님이 오시면 12첩 반상을 준비했다”라며 가장으로서 경제 활동은 물론 집안일도 모두 자신이 했음을 털어놨다.
한편 김현숙은 2014년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었으나 지난 2020년 이혼했다. 결혼생활 당시 가족과 함께 방송에 출연해 행복한 가정생활을 공개했으나 결국 이혼해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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