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LA 에인절스에 9-11로 졌다.
다저스에서만 18번째 시즌을 맞는 '전설'이자 과거 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올 시즌 첫 등판으로 기대를 모았다. 커쇼는 발가락, 무릎 부상으로 이날 전까지 이번 시즌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재활에 매진했고 건강을 회복했다.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사키 로키까지 선발투수들이 줄부상을 당한 다저스에게 커쇼 복귀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투구는 신통치 않았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꼴찌 에인절스를 상대로 4이닝 2탈삼진 5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일찍 무너졌다. 평균자책점은 11.25가 됐다.
오타니 쇼헤이는 6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삼진 2개에 뜬공, 땅볼 아웃으로 무기력했다. 프레디 프리먼이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난타전 끝 다저스가 패했다. 에인절스 마무리 투수 켄리 젠슨은 친정팀을 상대로 세이브를 올렸다.
김혜성은 다저스 타자 중 가장 공격력이 매서웠다. 31타수 14안타로 타율은 0.452에 달했고 OPS(출루율+장타율)는 1.066이었다.
에인절스 선발투수가 왼손 투수인 타일러 엔더슨인 걸 보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을 라인업에서 배제했다. 김혜성의 방망이가 아무리 뜨거워도 왼손 투수에겐 세우지 않은 보수적인 로테이션을 운영했다. 그리고 이는 결과적으로 실패였다.
김혜성은 9회말 1아웃 1루일 때 윌 스미스의 대주자로 교체 출전했다. 타석에는 드러서지 않았다.
다음 타자였던 오타니는 내야 땅볼을 쳤고, 김혜성은 2루로 가다 아웃됐다. 김혜성은 세이프를 주장했지만 다저스 벤치는 첼린지를 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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