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엑스포츠뉴스 언론사 이미지

'신원호 사단 합류' 홍나현, '언슬전' 비하인드 "'지락실' 나온 거기서!" [엑's 인터뷰①]

엑스포츠뉴스
원문보기

'신원호 사단 합류' 홍나현, '언슬전' 비하인드 "'지락실' 나온 거기서!" [엑's 인터뷰①]

속보
트럼프 "이스라엘-이란 휴전, 현재 발효...위반 않기를"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홍나현이 '언슬전'으로 신원호 사단과 함께했다.

홍나현은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에서 전공의 2년차 차다혜 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찾았다. 오이영(고윤정 분), 표남경(신시아), 엄재일(강유석), 김사비(한예지)의 선배이자 구도원(정준원)의 후배. '젊은 꼰대' 캐릭터를 잘 살리면서 특히 눈길을 끌었다.

'언슬전'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드라마이자, 선보인 드라마마다 소위 대박을 터뜨린 신원호 사단의 작품이었다. 홍나현은 어떤 과정에서 신원호 사단의 러브콜을 받았을까.



'언슬전' 종영을 앞두고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홍나현은 "제 공연을 본 캐스팅 디렉터분이 오디션 제안을 해서 갔더니 '언슬전'이었다. 역할이 많았는데 유독 다혜가 하고 싶었다. 너무 다행스럽게도 2차 콜백이 왔고, 공연 프레스콜 일정을 한 뒤에 부랴부랴 공연 메이크업으로 2차 오디션을 갔는데 좋게 봐주셨는지 합격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다혜 캐릭터에 매력을 느낀 이유는 차다혜와 엄재일의 일명 '콧물신' 때문이었다.

"1차 오디션에 '콧물신'이 있었다. 대사 티키타카가 너무 재밌더라. 매력 있는 대본이라고 생각이 들었다"는 그는 "감독님이 다혜는 키도 크고 차갑게 생긴 사람일 것 같은 느낌인데 오히려 작은 애가 '젊은 꼰대'를 하면 너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더라"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신원호 사단'과 호흡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되게 인간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팀이지 않나. 사람 대 사람으로서도 되게 인간적으로 대해주더라. 드라마 끝나고 나서도 제 공연을 모여서 와준다거나, 끝나고 소소한 자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항상 따뜻하고 인간적이었다. 오디션 때도 '네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이런 느낌이었다. 인내심을 갖고, 시간을 충분히 줘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언슬전'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의 예능프로그램인 tvN '뿅뿅 지구오락실' 팬이라는 홍나현은 방송에서 본 장소에서 작품을 준비했다는 게 신기하다는 이야기를 하며 활짝 웃기도 했다. "'지락실'에 나오는 거기서 준비를 하다니!"

본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는 '언슬전' 크리에이터인 신원호 PD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조연 사전 대본리딩 이후 신원호 PD와 따로 만남을 가졌다는 홍나현은 "신 PD님이 리딩 후에 캐릭터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하면서 따로 귀한 시간을 내줬다. 만나서 다혜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전체 장면을 보는 시선 이런 것들을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화내는 연기를 할 때 절제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조연 입장에서 제대로 안 해주면 주연들이 받아치기 어렵지 않나. 그걸 신원호 PD님을 통해 알게 됐다. 연기 방식이 많지만, 화를 내줄 땐 내주는 것도 장면적으로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