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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방송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이하 ‘지구마불3’) 9회에서는 본격적인 4라운드 여정이 펼쳐졌다. 이미 방송 전부터 국내 최장수 여행 예능 ‘1박 2일’의 차태현, 김종민, 이준의 합류가 선공개되면서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상황. 이들 레전드 멤버 3인방은 각각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와 짝을 이뤘고, 여행지 결정 주사위 던지기까지 참여해 각각 네덜란드, 스페인, 루마니아로 향하게 됐다. “조합부터 치트키”라는 열띤 반응과 함께 이날 시청률은 최고 2.5%까지 상승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최고의 1분의 주인공은 ‘브루맨스’ 팀으로 곽튜브와 이준이 루마니아 이색 ‘돼지 뇌 요리’ 식당을 방문, 식사를 하는 장면이었다. 먹방 고인물 곽튜브와 문화 존중남 이준의 대비되는 리액션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한껏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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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네덜란드에 가기 전, 경유 여행으로 스위스 체르마트에 있는 ‘샬레홍철’에 들렸다. MC 노홍철이 직접 운영하는 이벤트형 게스트하우스로, SNS를 통해 모집한 방문객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기차를 타고 샬레로 향하는 길, “고생하는 예능만 해서 이렇게 좋은 구경은 처음”이라는 차태현은 스위스의 동화 같은 풍경에 연신 감탄했다. 또한, ‘샬레홍철’에 머무르고 있던 뜻밖의 손님 배우 류준열을 비롯해 다양한 직업군의 처음 본 게스트들과도 특유의 친화력으로 낭만을 즐겼다. 이튿날엔 숙소에서 멀리서만 보던 마터호른을 코앞에서 볼 수 있는 전망대에 올라 마터호른의 전망대까지 올라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만끽했다. 초콜릿 한조각을 나눠 먹고 배가 부르다는 '소식좌 모먼트'까지 닮은 두 사람은 앞으로의 본격적인 네덜란드 여행에 더 큰 기대감을 심었다.
이준은 등장부터 남달랐다. 첫 만남부터 빵 먹방으로 배고픔을 응급 처치해 웃음을 유발하더니, 백팩 하나 메고 와 휴대폰 로밍조차 하지 않고 “해외에서는 본연에 집중해야 한다”는 철학까지 덧붙이는 ‘자연인’ 반전 매력으로 곽튜브를 사로잡았다. 이들이 결성한 팀은 브로맨스 감성과 루마니아 여행의 만남을 담은 ‘브루맨스’. 루마니아에 도착한 두 사람은 “오늘의 주제는 현지 음식 탐방”이라며 중세 감성이 남아 있는 올드타운에서 150년 전통 맛집을 찾아가 만족스러운 현지 식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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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는 칼솟구이와 하몽 등 스페인을 대표하는 음식을 소개하고,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벼락치기로 공부해 설명하는 등 최애와의 스페인 도메스틱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게다가 '오빠'라는 호칭이 어색하다던 원지가 김종민에게 오빠라고 부르고, 김종민은 원지의 고민을 진중하게 들어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며 팬과 스타와의 훈훈한 관계를 만들어 갔다. 원지는 “모든 순간이 꿈같았다”는 후기를 전했고, 스튜디오에선 “너무 잘 어울린다”라는 반응이 터졌다. 앞으로 남은 스타와 팬의 스페인 여정에 기대감이 폭발한 순간이었다.
ENA의 토요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3’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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