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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에어로, 해양방위 컨퍼런스서 AI 기반 무인정찰체계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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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에어로, 해양방위 컨퍼런스서 AI 기반 무인정찰체계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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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민 기자] 방산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퀀텀에어로가 광역 해양 정찰체계 고도화를 위한 전략을 공개했다.

위성통신(SATCOMS)과 인공지능을 접목한 수직이착륙 무인기 플랫폼을 활용해 대한민국 해양 감시·정찰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퀀텀에어로는 지난 8일 개최된 '2025 해양우주력·해양유무인체계 융합발전 컨퍼런스'에서 AI 기반 수직이착륙형 무인기 'V-BAT'을 활용한 한국형 광역 해양 감시·정찰체계 비전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동근 퀀텀에어로 이사회 의장은 'SATCOMS 기반 AI 수직이착륙기를 활용한 원거리 해양 정찰 및 광역 탐색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전 의장은 "기존 해양 감시 체계는 제한된 작전 범위와 인력, 복잡한 통신 환경 등 구조적 제약이 컸다"며 "AI와 위성통신을 결합한 V-BAT 플랫폼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는 지능형 무인정찰체계의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표에서 소개된 핵심 기술 요소는 스타링크 기반 위성통신을 통한 500km 이상 장거리 통신 및 작전 반경 확대 AI 기반 자율 비행 및 군집 기술 적용을 통한 승조원 부담 최소화 ViDAR 센서 연계 MDA(해양영역인식) 솔루션을 통한 지속 감시 및 위협 탐지 능력 강화 등이다.

컨퍼런스에는 합동참모본부, 해군본부, 국방대학교, 공군사관학교, 국방기술연구소 등 군 관계기관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현대중공업, KTsat, LIG넥스원 등 산업계 주요 기업들이 참석했다. 특히 국회 안규백·유용원 의원도 참여해 기술 혁신과 국가 안보의 연계를 강조했다.


한편 퀀텀에어로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쉴드AI와 협력해 AI 기술을 활용한 최신 육해공 방위 시스템과 V-BAT을 선보일 예정이다. MADEX는 지난 2001년 대한민국 해군 주도로 시작된 이래 해양 방위 기술 및 관련 산업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국내외 방산 기업 간 협력과 수출을 촉진하는 전문 전시회다.

전 의장은 "쉴드AI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첨단 기술을 국산화하고 내재화해 한국형 V-TOL 플랫폼 개발 및 미래 해양작전에서의 정보 우위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군 전투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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