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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제2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1경기 12-4 완승에 이어 2경기는 8회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하루에 2승.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동시에 선두 LG를 연패에 빠트리며 30승 선착을 저지했다.
kt는 21승 3무 22패로 승률 0.488이 됐다. 순위는 공동 7위에서 공동 4위로 올라왔다. LG는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연패에 빠지면서 29승에 멈췄고, 16패로 승률이 0.644까지 떨어졌다.
#LG 트윈스 선발 라인업
박해민(중견수)-함창건(좌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김현수(1루수)-오지환(유격수)-송찬의(우익수)-구본혁(2루수), 선발투수 코엔 윈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복귀를 준비하는 가운데 6주 대체 선수인 코엔 윈이 KBO리그 세 번째 등판에 나섰다. 야수 쪽에서는 제1경기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대부분 그대로 선발 라인업에 올라갔다. 좌익수만 최원영에서 함창건으로 바뀌었다. 오스틴과 김현수는 포지션을 맞바꿨다. 1경기에 1루수로 나왔던 오스틴이 2경기는 지명타자로 들어갔다.
#kt 위즈 선발 라인업
황재균(3루수)-강백호(포수)-안현민(우익수)-장성우(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장진혁(중견수)-문상철(1루수)-권동진(유격수)-박민석(2루수),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
장성우가 지명타자로 들어가면서 강백호가 포수 마스크를 쓰게 됐다. 1경기에서 4안타를 몰아친 깜짝 스타 박민석은 유격수에서 2루수로 위치를 옮겼다. 김상수가 벤치에서 대기하고, 권동진이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선발투수 쿠에바스는 밤경기가 더 경기에 집중이 잘 된다는 이유로 1경기가 아닌 2경기에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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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에도 2사 후 적시타가 나왔다. 선두타자 함창건이 볼넷을 골라낸 뒤 폭투에 2루로 진루했다. 그러나 오스틴이 유격수 뜬공, 문보경이 좌익수 뜬공을 치면서 소득 없이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갔다. 여기서 박동원이 중전 적시타로 함창건을 불러들여 점수 3-0을 만들었다.
코엔 윈이 1점을 내주며 3-1로 쫓기던 5회말 공격에서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는 홈런이 나왔다. 1사 후 문보경과 박동원이 중전안타로 출루해 김현수 앞에 득점권 기회를 만들어줬다. 박동원은 이 안타로 통산 1000안타를 달성했다. 김현수는 바뀐 투수 문용익의 2구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 밖으로 날렸다. 타구속도 시속 168.5㎞, 발사각 25.5도의 타구가 130.9m를 날아갔다. 점수가 6-1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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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에는 5-6, 1점 차를 만드는 로하스의 홈런이 터졌다. 로하스는 박명근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까마득하게 넘기는 추정 비거라 135.5m 초대형 홈런을 날렸다. 타구속도가 무려 시속 175.2㎞로 측정됐다.
kt는 8회 경기를 뒤집었다. 박민석의 실책 출루가 나오면서 LG를 압박했다. 2사 3루에서는 안현민의 볼넷이 나왔다. 앞서 4타석에서 안타가 없던 장성우가 LG 신인 김영우를 무너트리는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불펜 힘에서는 kt가 우위에 있었다. kt는 6회부터 원상현(1이닝)-우규민(1이닝)-손동현(1이닝)-박영현(1이닝)을 차례로 투입해 후반 4이닝을 틀어막았다.
반면 LG는 선발 코엔 윈이 5회 2사에서 내려가면서 승부처에서 기용할 필승조 투수를 일찍 소진한 채 역전을 허락했다. 9회말 1사 2루에서는 대주자 최원영이 원바운드 공에 3루로 무모하게 진루하려다 아웃당하면서 반격의 흐름마저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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