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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코너 브래들리가 리버풀과 동행을 택했다.
리버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래들리는 구단과 6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발표했다. 브래들리는 "리버풀과 재계약을 맺어 자랑스럽다. 앞으로 여정에 기대감이 있다. 겸손하게 노력할 것이다. 성인 팀에 올라온 후 2년은 환상적이었다. 앞으로도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랜 기간 리버풀 우측 수비를 책임지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다. 아놀드가 떠나면서 리버풀 우측 수비에 공백이 생겼다. 제레미 프림퐁 등 여러 선수들과 연결되는 상황에서 리버풀은 일단 브래들리와 재계약을 맺었다. 성골 유스 아놀드 이탈로 상처가 난 리버풀 팬들 마음을 치유하는 소식이다.
브래들리는 리버풀 유스 출신이다. 던개넌 스위프츠를 떠나 2019년 리버풀로 왔고 2021년부터 1군에 올라왔다. 경험을 위해 볼턴 원더러스 임대를 다녀온 브래들리는 2023-24시즌부터 1군에 본격적으로 기용됐다. 아놀드에 이어 백업 역할이었지만 나올 때마다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아놀드보다 더 직선적으로 움직였고 중앙으로 들어와 빌드업도 가능했다. 직접적으로 박스 안으로 들어가 슈팅을 하는 장면도 많이 만들었다. 수비 커버 능력도 좋고 경합 상황에서도 저돌적으로, 적극적으로 붙으면서 리버풀 팬들 시선을 사로잡았다. 리버풀을 향한 충성심도 자주 드러내 호평을 들었다.
아놀드의 완벽한 백업으로 뛰던 브래들리는 북아일랜드 대표팀에선 핵심으로 뛰었다. 올 시즌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하는데 공헌을 했다. 아놀드가 떠난 자리를 두고 이제 주전 경쟁을 하게 됐다. 프림퐁 등이 합류를 하면 아놀드 대체자를 두고 본격적인 경쟁에 임할 예정이다.
브래들리는 "리버풀에서 더 많이 뛰고 싶고 더 많은 트로피를 얻고 싶다.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건 우승을 하는 것이다. 더 많이 이길수록 나와 팀 모두에 좋을 것이다.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앞으로 몇 년 동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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