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인터풋볼 언론사 이미지

[K리그1 스타] 강원에 소중한 '승점 1점' 선물한 조진혁, 극장 동점골 작렬!

인터풋볼
원문보기

[K리그1 스타] 강원에 소중한 '승점 1점' 선물한 조진혁, 극장 동점골 작렬!

서울맑음 / 23.9 °

[인터풋볼=박윤서 기자(춘천)] 조진혁이 패배 위기에 놓여있던 강원FC를 구했다.

강원은 17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에서 울산과 1-1로 비겼다.

강원은 경기 초반 강한 압박과 빠른 속공으로 몇 번의 좋은 찬스를 만들어냈다. 이지호가 울산 수비와 적극적으로 싸워주면서 전방에서 공격을 노렸고 최병찬은 중앙과 측면까지 오가면서 힘을 보탰다. 전반전 홍철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과 골대를 맞은 이기혁의 강력한 슈팅도 나왔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경기 주도권이 울산에 넘어갔다. 울산은 수비 라인을 높이 끌어 올리면서 볼을 소유하는 시간을 늘렸고 주도권도 잡아나갔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강원의 밀집 수비가 힘을 발휘했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많은 선수들이 들어와 두꺼운 수비 블록을 형성했다. 센터백 듀오 신민하와 강투지가 중심이 됐고 이기혁과 홍철은 적극적인 수비를 보여주었다.

후반전 들어서 강원은 예상치 못한 일격을 맞았다.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서명관에 헤더 실점했다. 울산에 첫 번째 유효 슈팅을 허용했는데 이게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패색이 짙었다. 강원은 정규 시간이 종료될 때까지 동점골을 넣지 못하면서 끌려갔다.

교체 투입된 조진혁이 강원을 구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조진혁이 달려들어 그림 같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강원은 남은 시간 더 맹공을 몰아붙였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번 울산전은 강원에 매우 중요했다. 지난 김천 상무전 0-4 패배를 만회할 기회였다. 단단한 수비를 보여주고도 예상치 못한 실점으로 패배할 위기에 있었는데 조진혁이 '슈퍼 조커'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팀에 소중한 승점 1점을 선물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