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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래시포드가 여름 이적을 하더라도 32만 5,000파운드(약 6억 원)의 달하는 주급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정도 임금을 보장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기에 "래시포드가 이적할 수 있는 곳은 몇몇 팀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후반기 빌라에서 임대로 뛰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꾸준히 불화를 일으키다 끝내 유니폼을 벗어야 했다. 지난 시즌부터 급격히 페이스를 잃었다. 아직 10대였던 2015-16시즌 처음 맨유 성인팀에 콜업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골을 비롯 공식전 8골을 터뜨렸을 때가 오히려 더 성숙해 보일 정도로 기량이나 태도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보여왔다.
2023년 구단에 거짓말을 하고 훈련을 불참한 뒤 나이트클럽에서 음주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어 비난의 대상이 됐다. 이번 시즌에는 부진이 더욱 심해지면서 방출 이야기가 들렸다. 그런데도 복잡한 연애사로 또 가십란에 이름을 올렸다. 유소년 시절부터 오래 교제했던 첫사랑과 헤어지더니 최근 영국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러브 아일랜드' 출연으로 유명세를 탄 미녀 셀럽 그레이스 로사 잭슨과 열애를 즐기다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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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에서도 기량 회복에 실패했다. 후반기 내내 프리미어리그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챔피언스리그 4경기를 포함해 총 17경기를 뛰어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특출나지도 그렇다고 완전히 몰락했다고도 말하기 어려운 평범한 모습이다. 그나마 파리 생제르맹과 펼친 챔피언스리그에서 도움을 올리며 번뜩임은 보여줬으나 빅클럽이 러브콜을 보낼 정도는 아니다.
그래서 럭허스트 기자는 "빌라는 4,000만 파운드(약 742억 원)의 완전 영입 조항이 있지만 우선하는 순위는 아니"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래시포드가 여름에 복귀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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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데일리메일'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시한 이적료를 첼시와 아스널은 응할 수 있다. 그런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이벌로 이적을 동의해야 한다"고 또 다른 걸림돌을 이야기했다.
결국 래시포드가 계속 주급 유지를 원한다면 오일머니로 무장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이 유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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