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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또 이재명 선거 홍보물 훼손…경찰, 용의자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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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또 이재명 선거 홍보물 훼손…경찰, 용의자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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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연속 벽보·포스터 훼손 신고

16일 대구 중구 남산초등학교 앞에 걸린 대선 후보 벽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얼굴이 훼손돼 있다. 연합뉴스

16일 대구 중구 남산초등학교 앞에 걸린 대선 후보 벽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얼굴이 훼손돼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 벽보가 연달아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대구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7분쯤 북구 칠성동의 한 아파트 외벽에 설치된 21대 대선 벽보 중 이재명 후보 부분이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벽보엔 이 후보 얼굴 부분이 날카로운 도구에 찢긴 상태였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하며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전날 저녁에도 중구 남산초등학교 앞에 설치된 대선 벽보 중 이 후보 얼굴 부분이 찢겨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대구에서 이 후보 벽보가 훼손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대구 남부경찰서는 15일 이 후보의 선거 홍보물을 훼손한 혐의로 20대 A씨 등 2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남구 대명동 한 도로변에 주차된 선거표지 교부차량에서 이 후보의 포스터 2장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주당 측 선거운동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9시간 만에 A씨 등을 검거했다. 같은 날 오전 7시쯤엔 동구 신천동 동대구역네거리 부근에서 설치된 이 후보 홍보 현수막 1장이 훼손돼 경찰이 용의자 추적 중이다.

공직선거법상 선거 벽보나 현수막 등 선전시설물을 정당한 사유 없이 훼손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15일 대구 동구 신천동 동대구역네거리 부근에 설치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홍보 현수막이 훼손돼 있다. 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15일 대구 동구 신천동 동대구역네거리 부근에 설치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홍보 현수막이 훼손돼 있다. 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강지수 기자 so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