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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 '임신 협박' 일당 구속 기로…취재진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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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 '임신 협박' 일당 구속 기로…취재진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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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김용현 구속 심사 연기…25일 10시로 기일 재지정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손씨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20대 여성 A씨(왼쪽)와 40대 남성 B씨가 17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손씨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20대 여성 A씨(왼쪽)와 40대 남성 B씨가 17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를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 한 일당이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17일) 오후 공갈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와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습니다.

심문에 앞서 포승줄에 묶인 채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A씨는 '손씨에게 할 말이 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B씨 역시 취재진의 물음에 답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전 연인인 A씨는 지난해 6월 손씨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협박해 3억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당시 '임신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겠다'는 취지의 비밀 유지 각서를 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의 새 연인으로 전해진 B씨는 지난 3월 손씨 측에 접근해 7000만원을 뜯어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습니다.

B씨는 손씨 측이 3개월 넘게 돈을 주지 않자 언론사에 제보를 했고, 손씨 측은 A씨와 B씨를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손씨 측은 두 사람의 주장이 모두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A씨와 B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나올 전망입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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