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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포인트] '원정 5경기 1승' 빅버드 떠나면 작아지는 수원, 부산 원정서 승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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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포인트] '원정 5경기 1승' 빅버드 떠나면 작아지는 수원, 부산 원정서 승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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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수원 삼성은 이번 부산 아이파크 원정에서 승리를 통해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수원은 17일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12라운드에서 부산을 상대한다. 현재 양 팀은 나란히 6승 3무 2패(승점 21점)를 기록 중인데 수원이 다득점에서 1골 앞서 3위다. 부산은 5위에 위치해 있다.

상위권 싸움이다. 승점도 같기에 이번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순위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 현재 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8점)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는데 그 밑을 전남 드래곤즈(승점 22점), 수원, 서울 이랜드, 부산(이상 승점 21점)이 촘촘하게 배치되어 있다. 시즌 초반 플레이오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이번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수원이다.

수원의 이번 시즌 원정 약세를 극복할 기회이기도 하다. 수원은 이번 시즌 원정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막전 안산 그리너스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뒀으나 안산은 리그 최약체 팀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당연히 승리를 따냈어야 하는 경기였다. 수원은 이어진 인천-서울 이랜드 원정 2연전에서 각각 0-2, 2-4 패배를 당하며 2연패했다. 또한 7라운드 부천FC1995 원정에서 1-1로 비겼고 최근 충북청주 원정에서도 3-3으로 비겼다. 이번 시즌 원정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다.



홈 경기 승률과 대조적이다. 수원은 이번 시즌 홈 개막전 충남아산전에서 0-0으로 비겼으나 이후 전남, 경남, 화성, 성남을 차례로 잡았다. 최근 천안시티까지 이기면서 홈 5연승을 달렸다. 도합 6경기 5승 1무다.

흐름은 나쁘지 않다. 골잡이 일류첸코가 지난 천안전에서도 골을 터뜨리면서 4경기 연속 득점포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파 김지현도 활발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슈팅을 보여주면서 무게감을 더한다.


다만 걱정되는 부분은 역시나 수비다. 지난 천안전 무실점으로 끝마치긴 했으나 수비진이 흔들렸던 장면이 있었다. 충북청주전 3실점한 이후로 상대의 역습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부산 원정임에도 많은 수원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 원래 구덕운동장에서 원정석 450석만 개방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많은 수원 팬들의 방문을 대비하여 처음부터 2,450석을 개방했는데, 2분도 안 돼서 매진됐다. 그러자 부산은 지난 14일 500석을 추가로 개방했고 이 또한 40초 만에 모두 팔렸다. 도합 2,950석인데 비지정석까지 포함하면 3,000석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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