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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활약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는 듯하다.
독일 '빌트'에서 활동하며 뮌헨 내부 소식에 능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와 토비 알트샤플 기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내부에서는 2년 전 김민재를 영입했을 때 그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했다. 김민재는 여름 이적시장 후보다. 김민재도 매력적인 제안을 받는다면 팀을 떠나는 걸 꺼리지 않는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뛸 때 나왔던 비판을 뼈저리게 느꼈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이적료까지 낮추려 한다. 폴크 기자는 16일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할 의향이 있으며 이적료는 3,000만 유로(470억)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할 때 지불한 이적료가 5,000만 유로(780억)인데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매각하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김민재는 내보내는데 다른 센터백은 남기려 한다. 뮌헨은 현재 다요 우파메카노 재계약 협상 중이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15일 "뮌헨과 우파메카노 사이에 2030년까지 재계약에 대한 새로운 협상이 진행 중이다. 지난 48시간 동안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 세부 사항에 대한 결정은 남아있고 협상은 계속된다. 우파메카노와 뮌헨 사이에 재계약은 매우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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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일본 국가대표 센터백 이토 히로키도 다음 시즌 구상에 들어갔다. 뮌헨의 센터백 매각에 관하여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선수는 오직 김민재뿐이다. 이토 매각 보도는 없는 상황.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한 뒤 대체자를 영입하고 기존의 타, 우파메카노, 요시프 스타니시치와 함께 센터백진을 재편하려는 모양이다.
왜 하필 김민재일까. 우파메카노, 이토, 김민재 셋의 활약상을 비교해보면 납득이 가지 않는 선택이다. 김민재가 공격적인 수비로 시즌 막바지 실수가 많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부상을 안고 뛰었기 때문이다. 김민재도 부상으로 인해 영향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우파메카노와 이토는 부상으로 인해 김민재보다 경기 출전 수도 적었다. 특히 이토는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뛰지도 못했고 복귀했는데 부상이 재발해 8경기 뛰고 또 빠졌다. 당연히 비판이 가해질 수밖에 없는데 비판선상에서 제외된 느낌이다. 오히려 부상을 안고 모든 대회 43경기 3,593분을 뛴 김민재만 유독 비판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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