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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된다" 美 다저스 팬 & 관계자 모두 호평!

MHN스포츠 이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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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된다" 美 다저스 팬 & 관계자 모두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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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김혜성)

(다저스 김혜성)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지난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LA 다저스 김혜성에 대한 호평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지금의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주전자리를 꿰차는 것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김혜성은 빅리그 데뷔 후 약 10일 만인 지난 15일 오클랜드를 상대로 다저스 홈구장에서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은 팀이 동점을 만드는데 기여했고, 김혜성은 포스트게임 인터뷰에서 "다저 스타디움에서 뛰는 것이 항상 꿈이었고, 지금 정말 기쁘고 흥분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런 김혜성에 대한 미국현지 다저스 팬들도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서 연일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한 팬은 '김혜성은 특별하다'는 제목으로 그의 타격 능력과 팀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타니 쇼헤이(오른쪽)가 첫 홈런을 친 김혜성을 홈에서 반갑게 맞이해주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오른쪽)가 첫 홈런을 친 김혜성을 홈에서 반갑게 맞이해주고 있다)


또 다른 팬은 "김혜성이 홈런을 치고 들어 왔을 때 오타니 쇼헤이가 그를 반기며 하이파이브를 해줬다. 이 보다 더 좋을 수가 있는가"라며 김혜성이 팀 동료들과도 잘 어울리는 것에 대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했다.

짧은 동영상을 주로 다루는 온라인 사이트에도 김혜성의 활약상을 다룬 동영상이 연일 올라오고 있으며 이에 대한 팬들의 반응도 과히 폭발적이다. "이런 선수를 왜 마이너에 처박아 놨냐"는 댓글은 물론 "토미 에드먼이 복귀해도 김혜성은 메이저에 있어야 한다"는 댓글까지 보인다.

김혜성은 17일 경기 전 기준 올 시즌 타율 0.429, 1홈런 5타점 3도루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무려 1.038이나 된다. 이제 겨우 12경기 출전이 다이기에 표본이 적긴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달성할 수 있는 성적은 절대 아니다.


게다가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한 센스있는 주루 플레이와 더불어 내야와 외야 모두를 커버할 수 있는 폭넓은 수비능력은 그의 활용도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있다.

(다저스 3루수 맥스 먼시(왼쪽)와 김혜성)

(다저스 3루수 맥스 먼시(왼쪽)와 김혜성)


김혜성은 이미 한국에서 뛸 때 골드글러브를 4회나 수상했을 만큼 수비력이 좋았다. 그리고 이런 그의 능력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김혜성의 다저스 팀 동료인 내야수 미겔 로하스는 "김혜성은 2루수로 골드글러브를 넘어 플래티넘 글러브까지 받을 수 있는 선수다. 화려하진 않지만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한다"고 호평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김혜성의 출루능력은 오타니 앞에서 주자가 있는 상황을 자주 만들어내고 있다"며 그의 팀 기여도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다저스 '거포' 3루수 맥스 먼시도 "김혜성은 정말 재능이 많은 선수다. 다른 선수들에게서 보기 힘든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호평 대열에 거들었다.

김혜성은 당초 팀 동료 토미 에드먼의 발목 부상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콜업됐다. 약 1주일 정도만 뛸 계획이었지만 이 계획은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 에드먼의 부상이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김혜성의 출전기회가 늘어났고, 이를 김혜성이 뜨거운 타격감으로 제대로 잡았기 때문이다.

(다저스 베테랑 내야수 미겔 로하스)

(다저스 베테랑 내야수 미겔 로하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현재 활약은 그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할 정도여서 향후 로스터 이동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부상 등의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김혜성은 이제 다저스 주전으로 봐도 무리가 없을 듯 싶다. 미국현지 분위기가 그렇다.

사진=©MHN DB, 다저스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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