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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문제 아닌 자존심 문제"...리버풀 핵심 DF, 아놀드에 이어 '또' 0원 레알 마드리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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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문제 아닌 자존심 문제"...리버풀 핵심 DF, 아놀드에 이어 '또' 0원 레알 마드리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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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리버풀이 또 다른 핵심 선수도 0원에 뺏길 위기다.

레알 마드리드 소식에 정통한 스페인 '마르카' 소속 호세 펠릭스 디아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은 또 다른 핵심 선수를 레알에 무상으로 이적시키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이것은 돈 문제가 아니라 자존심 문제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아놀드가 리버풀을 떠난다. 아놀드는 2004년 유스 시절부터 리버풀과 함께해 올 시즌까지 21년을 활약했다.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아놀드는 월드클래스 우측 풀백으로 성장하며 리버풀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다. 그러나 결국 '배드 엔딩'으로 끝날 예정이다.

리버풀은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놀드가 올여름 계약 만료와 함께 리버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알렸다. 리버풀과 20년간의 인연을 끝내게 된다"라고 발표했다. 아놀드는 '0원' 이적료에 레알로 향할 예정이다.

아놀드의 배신이 얼마지나지 않아 또 다른 배신을 당할 위기에 처한 리버풀이다. 올 시즌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아놀드와 같이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레알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1999년생 코나테는 프랑스 출신 중앙 수비수다. 코나테는 자국 파리 FC, FC 소쇼몽벨리아르에서 성장했다. 2016-17시즌 소쇼몽벨리아르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그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RB 라이프치히로 향했다. 그러나 녹록치 않았다. 서서히 출장 기회를 늘리나 싶더니 잔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그런데 센터백 뎁스로 어려움을 겪던 리버풀이 백업 자원으로 코나테를 품었다. 2021-22시즌부터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코나테는 점차 입지를 넓혀갔다. 출전 시간을 늘리며 기량을 끌어올린 코나테는 지난 시즌부터 리버풀의 주전으로 도약했다.

올 시즌에도 코나테의 활약은 대단했다. 그는 버질 반 다이크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며 공식전 39경기 2골 2도움을 올렸다. 코나테의 활약 속에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코나테가 자신의 공을 무기로 리버풀에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 'TBR 풋볼' 소속 그레이엄 베일리는 "코나테는 리버풀 선수단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 되기 위해 상당한 연봉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코나테가 최고 연봉자인 버질 반 다이크급 연봉을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코나테는 리버풀과 2026년 여름 계약이 종료된다.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지금 레알이 코나테까지 FA로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콘피덴셜'은 11일 "코나테는 레알의 중앙 수비 강화 선수로 주목을 받고 있다. 코나테와 리버풀의 계약은 2026년까지이며, 레알은 그의 계약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만약 코나테까지 FA로 뺏길 시 리버풀은 자존심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영국 '트리뷰나'는 "리버풀은 아놀드와 유사한 징후를 코나테에게서도 목격하고 있다고 한다. 리버풀은 또 다른 핵심 선수를 레알로 무상으로 이적시킬까 봐 우려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아직 공식 성명을 내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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