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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디펜사 센트럴'은 16일(한국시간) "로스 발롱코스가 '아놀드 사건'을 반복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레알은 내년 6월 리버풀과 계약을 만료하는 프랑스 국가대표 센터백 이브라히마 코나테 영입을 꾀한다. 코나테는 지금까지 소속팀의 재계약 제안을 꾸준히 마다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마르카' 소속으로 레알 소식에 정통한 호세 펠릭스 디아스 기자 역시 "리버풀은 코나테 미래가 아놀드와 같은 운명으로 향하는 걸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레알은 1년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코나테의 무료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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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술 더 떠 레알은 오는 6월 13일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알렉산더아놀드가 출전할 수 있도록 리버풀에 조기 방출을 요구했다.
애초 위약금 최소 50만 파운드(약 9억3000만 원)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마저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1999년 5월생으로 올해 25살을 맞은 주전 센터백 코나테까지 내줄 경우 구단 '미래 계획'이 완전히 엉킬 가능성이 있다.
코나테는 2021년 리버풀이 버질 판데이크 후계자로 낙점해 RB 라이프치히로부터 영입한 영건이다.
194cm 95kg의 당당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한 힘 있는 대인방어와 폭발적인 주력을 앞세운 넓은 커버 범위, 후방에서 안정적인 볼 플레잉 능력을 고루 지녀 현대축구에 최적화된 센터백으로 꼽힌다.
라이프치히 시절부터 '유리몸' 기질을 보여 내구성은 다소 아쉽지만 피치를 밟았을 때 기량은 월드클래스로 분류돼도 손색이 없다.
리버풀은 지난달 공수 핵심인 모하메드 살라, 판데이크와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둘은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로 미래보단 현재에 초점을 맞춘 행보였다.
20대 중반으로 전성 구간에 접어든 주전 풀백과 센터백이 1년 주기로 이적료도 못받고 연쇄 이탈한다면 후방 뎁스 약화 이상의 후유증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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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유력지 '렐레보'의 유명 기자 마테오 모레토에 따르면 레알은 하위선과 5년 계약 체결이 확정적이며 이미 메디컬 테스트 일정까지 잡았다. 첫해 연봉이 900만 유로(약 140억 원)로 책정됐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
1999년에 역시 리버풀 유스 출신이자 당시 중원 에이스이던 스티브 맥마나만을 시작으로 2004년 마이클 오언, 2025년 알렉산더아놀드까지 연이어 레알에 FA로 뺏긴 레즈는 내년 여름 코나테까지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라리가 자이언트 클럽과 '악연'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임을 뼈아프게 실감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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