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아파트만 노렸다...전문 털이 40대女 1년 추적 끝에 체포

경찰 로고. /조선일보DB

경북 포항의 고급 아파트만 골라 귀금속 등을 훔쳐 달아난 여성이 1년 만에 경찰 추적 끝에 검거됐다.

포항남부경찰서는 16일 절도 등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포항 고급 아파트 5곳에서 1억원 상당의 귀금속·현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당시 아파트 내부 CCTV를 피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미리 알아낸 비밀번호로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그동안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용의자를 특정하진 못했지만 동일 범죄 가능성을 열어두고 CCTV 등을 토대로 추적 끝에 지난 14일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훔친 귀금속의 행방과 여죄 등을 캐고 있다.

[권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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