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3년 연속 전 세계 스포츠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16일(한국시각) '2025년 전 세계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 12개월 동안 선수 생활과 외적 활동을 합산해 에이전트 수수료를 제외하고 약 2억 7500만 달러(약 3840억 원)를 벌어 1위를 차지했다. 수입을 하루치로 계산하면 대략 10억 5000만 원, 시간당 4400만 원의 금액이다.
또한 호날두는 통산 5번째이자 3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2023년 2억 7500만 달러(약 3840억 원)에 이어 2024년에도 2억 600만 달러(약 2877억 원)로 1위를 기록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역대 최고 연봉 순위로 따져도 호날두를 앞서는 선수는 2015년 3억 달러(약 4190억 원), 2018년 2억 8500만 달러(약 3979억 원)를 번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미국)뿐이다.
수입 2위에는 1억 5600만 달러(약 2178억 원)로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미국)가 올랐다.
커리는 지난해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세운 NBA 최고액인 1억 2820만 달러(약 1790억 원)를 넘어섰으나, 호날두는 이보다 약 1억 1900만 달러(약 1662억 원) 이상을 더 벌었다.
3위는 1억 4600만 달러(약 2039억 원)를 번 권투 선수 타이슨 퓨리(영국)이 차지했다. 4, 5위에는 다크 프레스콧(미국, 약 1913억 원)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약 1885억 원)가 이름을 올렸다.
현역 NBA 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르브론 제임스(미국, 약 1869억 원)는 6위에 올랐다.
7위부터 8위는 후안 소토(도미니카 공화국, 약 1592억 원), 카림 벤제마(프랑스, 약 1452억 원) 순으로 기록됐다.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일본)가 1억 250만 달러(약 1432억 원)로 전체 9위에 올랐다. 이는 전 세계 야구 선수 중에서는 후안 소토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마지막으로 10위는 케빈 듀란트(미국, 약 1416억 원)가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