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서울 이사 후 첫 행선지로 유기동물 보호소를 택했다.
16일, 이효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안성 ‘평강공주 보호소’ 방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과 함께 사료 더미 위에 앉아 ‘이효리 이상순, 사료 2톤 기부’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유기견과 눈을 맞추며 교감하거나, 보호소 구석구석을 직접 청소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16일, 이효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안성 ‘평강공주 보호소’ 방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과 함께 사료 더미 위에 앉아 ‘이효리 이상순, 사료 2톤 기부’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유기견과 눈을 맞추며 교감하거나, 보호소 구석구석을 직접 청소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가수 이효리가 서울 이사 후 첫 행선지로 유기동물 보호소를 택했다. 사진=SNS |
이효리는 보호소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랜만에 와서 미안하다. 서울로 이사했으니 앞으로 더 자주 오겠다”고 말하며 현장 활동을 예고했다.
이어 “아이들을 소개하고 싶어 방송을 켰다”며 유기견, 유기묘 한 마리 한 마리를 직접 소개하는 섬세한 모습을 보여줬다.
현장에서 그는 “여기 치울 거 있냐”, “내가 뭐 하면 되냐”고 묻고 직접 움직이는 등 ‘말보다 행동’으로 진정성을 드러냈다. 무대 위의 카리스마 대신, 작업복 차림으로 동물들을 챙기는 모습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첫 사진 속, 손에 들고 있던 네잎클로버는 이효리의 활동을 상징하는 ‘작은 행운’처럼 느껴졌다. 누군가에겐 스쳐 지나갈 순간이지만, 이효리에겐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한 하루였다.
이효리는 평소에도 유기동물 보호와 동물권 활동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스타다. 지난 3월에는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했고, 남편 이상순 역시 2천만 원을 동참해 따뜻함을 더했다.
11년간 제주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서울 평창동으로 이사한 이효리는 현재도 음악, 방송,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자기다움’을 이어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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