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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만에 돌아온 집인데, '울산에서 첫 경기' 비에 막혔다…NC-키움전 우천 취소→17일 더블헤더 시행 [울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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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만에 돌아온 집인데, '울산에서 첫 경기' 비에 막혔다…NC-키움전 우천 취소→17일 더블헤더 시행 [울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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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울산, 박정현 기자) 울산문수야구장에서 플레이볼이 울리지 못했다.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16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그라운드를 덮은 많은 비로 우천 취소됐다.

오전부터 조금씩 내렸던 빗줄기는 키움 선수단이 본격적으로 그라운드 훈련을 시작한 시점부터 굵어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양의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경기 개시 2시간을 앞둔 오후 4시 30분 우천 취소가 확정됐다.

우천 취소로 재정비 시간을 갖는 NC와 키움은 하루 뒤(17일) 더블헤더를 치른다. 1경기가 오후 2시에 치러지고, 2경기는 1경기 종료 후 1시간 뒤 열린다.



이날은 NC가 48일 만에 홈경기를 치르는 날이었다.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 당시 경기장 내 구조물이 떨어져 인명사고가 발생해 경기장이 폐쇄됐기 때문이다. 팀은 지난달 11~13일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치렀지만, 이는 상대 경기장을 빌려 치른 무늬뿐인 홈경기였다.

선수단이 이어지는 원정 생활로 컨디션 및 경기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자 구단이 발 빠르게 나섰다. 지난 8일 울산시와 협의해 울산문수야구장을 임시 거처로 삼기로 했다. 이날 울산 키움전을 시작으로 기나긴 타향살이의 마침표를 찍는다.


이호준 NC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자신들의 루틴과 준비 과정에서 맞춰 배팅 연습 등 다양한 훈련을 진행하며 홈경기장의 이점을 누렸다. 사령탑은 "울산시가 여러 가지 시설에도 신경 써주셨다는 기사를 봤다.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더블헤더에 나설 17일 NC와 키움은 우천 취소 직후 1경기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NC는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9경기 2승 5패 47⅔이닝 평균자책점 3.78)을 내보낸다. 이에 맞서는 키움은 김선기(14경기 4패 26이닝 평균자책점 6.58)를 선택했다.

한편 이날 울산 경기 외에도 대전한화생명볼파크(한화 이글스-SSG 랜더스), 광주KIA챔피언스필드(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 잠실구장(LG 트윈스-KT 위즈), 사직구장(롯데 자이언츠-삼성 라이온즈) 경기도 우천 취소로 열리지 않는다.


5개 구장 모두 16일 우천취소로 17일 더블헤더를 펼친다. 첫 경기는 오후 2시 개시된다.

사진=울산, 박정현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