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커쇼는 다저스가 반스를 지명할당한 결정에 대해 "모두가 놀랐다"며 "반스보다 더 잘 경쟁하는 선수는 찾을 수 없을 것이다. 반스는 누구보다 이기고 싶어하고 항상 방법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반스는 몇 년 동안 우리를 위해 몇 가지 중요한 순간을 해냈다. 사람들은 그가 플레이오프 경기에 많이 선발로 나섰고, 우리를 위해 많은 경기를 이겼다는 것을 잊고 잊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계속해서 "그렇게 오래 있었던 사람이 떠나는 걸 보는 것은 슬픈 일이다. 우리 모두 어느정도 느끼는 것 같다. 달튼 러싱에 대한 무례함은 아니다. 난 그가 콜업 될 자격이 있다는 것을 안다. 러싱은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팀 많은 선수도 반스가 떠나는 것이 아쉬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반스는 2011년 신인드래프트 9라운드에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로부터 지명받았다.
그리고 2014년 12월 4대4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때 엔리케 에르난데스도 반스와 함께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반스는 통산 타율이 0.223, 홈런이 35개로 타격이 뛰어난 포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프레이밍을 비롯한 수비 능력이 빼어났다. 클레이튼 커쇼의 전담 포수로 오랫동안 활약했으며 류현진과 월드시리즈 무대를 비롯해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다저스엔 꼭 필요한 백업 포수였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은 포수이기도 하다. 2020년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훌리오 유리아스와 함께 경기를 끝냈다.
반스는 이번 시즌에도 윌 스미스를 받치는 백업 포수로 다저스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시즌 42타석에서 14삼진과 함께 타율 0.214에 그쳤다. 다저스는 포수 공격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껴 반스와 결별을 선택했다.
한편 커쇼는 오는 1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LA에인절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재활을 마친 뒤 복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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