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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정' 이민정 "남편 이병헌, 육아하며 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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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정' 이민정 "남편 이병헌, 육아하며 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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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제작발표회
배우 이민정, 이름 건 단독 예능 선보이는 소회는?


배우 이민정이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에서 열린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배우 이민정이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에서 열린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가오정' 배우 이민정이 이름을 건 프로그램을 이끄는 각오를 전했다. 여기에는 어르신들을 위해 정을 나누고 싶다는 의지가 담겼다.

16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KBS 아트홀에서는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황성훈 PD를 비롯해 이민정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이 참석했다.

'가오정'은 시골마을에 생필품을 실은 이동식 편의점을 배달하고 하룻밤을 보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프로그램이다. 스타들의 반전 매력을 볼 수 있는 관찰 리얼리티의 재미와 함께 시골마을 어르신들과의 소통을 통한 따뜻하고 유쾌한 웃음도 가득할 전망이다. 여기에 신동엽 이찬원 등 초특급 게스트들이 이들을 돕는다.

'가오정'은 시골마을 사람들과 정을 주고받는 과정을 중점으로 따스한 감성을 전달한다. 이 안에서 출연자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가미한다. 메인 호스트인 이민정은 차갑고 도도한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는 소탈하고 웃음이 많은 성격으로 팬들과 적극 소통 중이다. 이에 이민정이 예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높다.

여기에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맡은 붐, 예능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안재현까지 활약을 예고하면서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김정현과 김재원은 첫 고정 예능으로 '가오정'을 선택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예고했다.

먼저 황 PD는 "2019년 '편스토랑'을 시작할 때 이민정에게 같이 하자는 제안을 끊임없이 보냈다. 마침내 올해 성사가 됐다. 저희 프로그램은 '이민정'으로 답할 수 있다. 오랜 기다림에 응답이 됐고 가장 몸이 고생하는 프로그램을 이민정이 골랐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민정은 "프로그램에 이름이 들어가기 쉽지 않다. 제 생각에는 제가 예능 메인으로 하기엔 부족하다. 그래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저희도 정을 많이 받았고 또 드리고 싶은 마음이었다. 산불 사고도 있었고 어르신들이 겪는 고충이 많다. 따뜻한 정을 나누며 훈훈하길 바라는 마음에 PD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오랜만의 방송 출연이지만 연기가 아닌 예능으로 먼저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이민정은 "저 역시 배우로서의 모습으로 먼저 보여드리고 싶긴 했다. 촬영을 마치고 나오지 않는 작품들이 있기 때문에 빨리 공개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남편 이병헌을 언급한 이민정은 "남편은 이게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보니 제가 재능기부를 하라고 했고 선뜻 알겠다고 했다. '우리들의 블루스' 톤으로 녹음을 해줘서 재밌을 것 같다. 제가 집을 비우면 육아를 맡으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면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가오정'은 이날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