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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당신은 어디로 가나요' 특급 재능 두고 초유의 이적 전쟁 발발...맨시티-뮌헨 2파전에 리버풀까지 참전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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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당신은 어디로 가나요' 특급 재능 두고 초유의 이적 전쟁 발발...맨시티-뮌헨 2파전에 리버풀까지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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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어지럽고 복잡하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뒤흔들 매물이다.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에이스인 플로리안 비르츠를 두고 벌어지는 이적 전쟁이 뜨겁다. 맨체스터 시티와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이젠 리버풀까지 전쟁에 발을 들였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5일(한국시간) 리버풀은 플로리안 비르츠와 접촉했다. 리버풀은 만약 선수가 잉글랜드 이적을 원한다면, 구단 역시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뜻을 드러냈다. 다만 비르츠가 독일을 떠날 계획을 갖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라고 전했다.

최근 비르츠가 영국행 비행기를 타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맨시티의 제안을 듣기 위해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맨시티뿐만 아니라 리버풀까지 접촉하며 이적 과정이 더욱 복잡해졌다. 아직 그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도 열려 있다.

독일이 배출한 최고 재능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비르츠는 분데스리가를 넘어 현재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엄청난 천재성과 날카로운 킥은 그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비르츠는 FC쾰른에서 성장한 뒤, 2020년 가능성을 인정받고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이어 입단 4개월 만에 1군 데뷔전을 치르며 구단 역사상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더해 같은 해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데뷔골을 작렬하며 승승장구했다. 자연스레 비르츠는 독일 축구의 차세대 스타로 거듭났다.



2021년에는 레버쿠젠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1년 뒤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심각한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자연스레 복귀 후 비르츠의 경기 감각은 전보다 많이 떨어져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2023년 1월 복귀전을 치른 후, 더욱 발전한 경기력으로 레버쿠젠을 이끌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새로운 역사를 썼다.

그는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지난 시즌 모든 대회 49경기에 출전해 18골 20도움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쌓았다. 또한 분데스리가에서는 11골 12도움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레버쿠젠은 비르츠의 활약에 힘입어 공식전 51경기 무패 행진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창단 이후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는 독일 축구 역사상 최초의 무패 우승이었다. 여기에 더해 레버쿠젠은 독일 포칼 컵도 우승했으며,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비르츠의 활약은 이번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총 43경기에 출전해 16골 1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빅클럽 3팀이 관심을 보였다. 먼저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이 비르츠를 원한다. 비르츠 역시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선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독일 국가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며 절친한 관계가 된 동갑내기 자말 무시알라와 한솥밥을 먹고 싶어 했다.


하지만 맨시티가 비르츠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맨시티는 올여름 팀의 레전드였던 케빈 데 브라위너와 작별한다. 따라서 데 브라위너의 후임을 물색했고, 그 결과 비르츠를 낙점했다.

이처럼 비르츠 영입 전쟁은 2파전이 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돌연 리버풀이 참전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아직까지 3팀 중 리버풀 이적 가능성은 가장 낮다. 그러나 워낙 변수가 많은 이적시장이기에 비르츠의 미래를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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