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연소 철부지 부부가 등장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
남편의 문제점을 설명하는 아내.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
역대 최연소 철부지 부부가 등장했다. 아이 둘을 키우지만, 부부가 모두 무직이고 심지어 남편은 놀면서 아내에게 용돈을 요구했다.
15일 방영된 JTBC '이혼숙려캠프' 37회에서는 역대 최연소 부부 남편 채강우(26), 아내 김지영(27)씨의 심층 가사 조사가 진행됐다.
아내가 생각하는 남편의 가장 큰 문제점은 금전적인 부분이다.
아내는 "일은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 한 달도 못 채우고 일을 그만둔다. 결혼 후 남편이 일한 기간은 5~6개월 정도다"
부부는 현재 둘 다 무직이다. 아내는 "모아둔 돈으로 생활한다"고 설명했다.
영상 속 남편은 아내에게 "만 오천원만 주세요"라며 애교 섞인 목소리로 용돈을 받아갔다.
서장훈은 "다 누울 자리 보고 발 뻗는다. 줄 것 아니까 저런다"며 남편을 나무랐다.
못 이긴 아내는 남편에게 돈을 입금해줬다. 남편은 용돈을 받자마자 피시방으로 향했고 커피를 마시며 게임을 즐겼다.
이후 부부는 식당에서 만나 식사를 해결했다.
이때 아내는 심각한 표정으로 "일은 언제부터 하냐. 제일 걱정되는 건 지금 지원한 곳에서 연락이 안 왔다. 일을 시작한다고 해도 월급 받는 날까지 한 달은 걸린다. 그 기간 어떻게 지내냐"며 현실적인 문제를 꼬집었다.
남편은 회피하듯 냉면을 먹으며 아내의 질문에 대답하지 못했다.
또 아내는 "우리가 지금 제대로 결혼 생활하는 것도 아니다. 너한테 금전적인 부분에서 제대로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 여태까지 네가 양육비 지급이 제대로 안 된 건 맞다. 너랑 나랑 재결합하면 엄마 도움이 다 끊긴다"라고 말하며 부부의 심상치 않은 서사를 암시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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