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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뉴스’는 15일(한국시간) “게리 네빌이 토트넘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불안한 느낌을 받았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우위라고 평가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중 토트넘 1군 팀에 뛸 선수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1명 뿐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네빌은 축구 토크쇼 ‘더 오버랩’에 출연해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전망했다. “지금 토트넘의 선발 라인업을 보면, 단 한 명을 제외하곤 맨유 선수보다 다 낫다”라며 토트넘 선수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우세하다는 솔직한 분석을 내놨다.
네빌이 언급했던 리스트에는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랑케, 비수마, 파페 사르,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페드로 포로, 우도기 등이 있었다. 네빌은 “이들을 맨유의 선수들과 일대일로 비교했을 때, 유일하게 브루노 페르난데스만 토트넘 선발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토트넘 선수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이다. 지금만 본다면 난 토트넘 선수들을 선택하겠다”이라고 강조했다.
심지어 골키퍼 비교에서도 “오나나도, 비카리오도 딱히 좋아하진 않지만, 그나마 반반”이라고 덧붙였다. 그만큼 그는 지금의 맨유가 모든 포지션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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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카세미루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한 방을 보여줄 수 있다는 희망이 있긴 하다. 그런 선수들이 있어 이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제 기량을 100% 발휘한다면 토트넘이 이기는 게 정상”이라고 주장했다.
네빌은 이번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패배하고 준우승에 머무른다면, 단순한 한 경기의 실패가 아니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승을 놓치면, 맨유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어려워지고, 결국 원하는 선수들도 데려오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파리그 우승 여부가 단기적인 결과를 넘어, 향후 몇 시즌의 프로젝트까지 흔들 수 있다는 의미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16위로 밀려난 맨유 입장에서 마지막 희망인 유로파리그 우승을 놓친다면 대대적인 리빌딩 계획이 또 한참 뒤로 밀릴 수 있다.
네빌은 현실을 직시한 듯 보였지만, 그럼에도 “결승전은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 무대”라며 희망의 끈은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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