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가평 자라섬서 화려한 개막

31개 시·군 1만 4000여 명 참가…도민화합·스포츠 축제
서태원 군수 "시·군 간 우정과 연대 더욱 굳건해지길"

15일 오후 4시 경기 가평군 자라섬 중도에서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가 개회식이 열린 가운데 기수단이 차례차례 입장하고 있다./가평군

[더팩트ㅣ가평=양규원 기자]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가 15일 오후 4시 경기 가평군 자라섬 중도에서 화려한 개회식을 열고 본격적인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이번 대회는 경기 가평군이 70여 년 만에 처음 유치한 도민체전으로, 3일 동안 경기도민의 화합과 스포츠 정신으로 가평군을 가득 메울 예정이다.

‘힐링 더 가평, 기회 더 경기’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는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1만 4000여 명의 선수단과 관람객이 참가해 오는 17일까지 총 27개 종목(정식 25, 시범 2)에서 소속 지자체의 명예를 걸고 선수들이 기량을 펼친다.

오후 3시 △가평 크루즈와 호위 보트를 활용한 천년 뱃길 성화 출정 △경품추첨 행사 △치어리더 화랑 응원단의 신나는 메들리 공연 등의 사전행사로 시작된 개회식은 선수단 입장, 국민의례, 기수단 대회기 게양, 환영사 및 대회사, 선수·심판대표 선서, 성화 입장 및 점화, 가평군 소년소녀&여성 합창단의 축하공연까지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서태원 가평군수,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조정식·김승원·송석준·김선교 국회의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과 도의원, 홍정표 경기도교육청 제2부교육감, 김경수 가평군의회 의장과 의원, 31개 시·군 단체장과 의장, 체육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특히 김동연 도지사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군 자매도시인 호주 스트라스필드시 시장 등 대표단 20여 명이 직접 개회식에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 후 오후 5시 30분부터는 식후행사로 싸이버거, 송민준, 권은비, 박지현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자라섬을 찾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현장에는 체험 부스와 특산물 홍보관, 에어바운스와 놀이기구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부대시설도 운영됐다. 특히 이번 체전은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 사용 및 분리배출, LED 성화봉 도입 등 탄소중립 실천이 병행돼 ‘친환경 체육대회’의 새 모델을 제시했다.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2025 가평’ 관련 상세 일정과 경기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경기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서태원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는 도민 여러분의 열정과 화합이 가평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하나 되는 뜻깊은 무대"라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겨루고 경기도 시·군 간의 우정과 연대가 더욱 굳건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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