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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홀 이상 상금 100%, 36홀은 75%..SK텔레콤오픈 우승 경쟁 안개가 변수

이데일리 주영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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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홀 이상 상금 100%, 36홀은 75%..SK텔레콤오픈 우승 경쟁 안개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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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오픈 첫날 안개로 1라운드 순연
둘째 날 1라운드 진행, 72홀 경기 목표
KPGA 규정 2라운드 36홀 이상 공식 대회 인정
54홀 경기 시 상금 100%, 36홀 경기는 75% 지급
[서귀포(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 원) 우승 경쟁이 안개라는 새로운 변수를 맞았다.

15일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던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1라운드 경기가 짙은 안개로 시야 확보가 않아 하루 연기됐다. (사진=KPGA)

15일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던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1라운드 경기가 짙은 안개로 시야 확보가 않아 하루 연기됐다. (사진=KPGA)


KPGA 투어는 15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1라운드를 안개로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워 하루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권청원 KPGA 투어 경기위원장은 “오늘 경기 진행을 위해 노력했고 기상 문제로 5차례 연기하면서 상황을 지켜봤다. 그러나 안개로 가시거리가 안 나오고 있다”며 “계속해서 기상 상황을 확인한 결과, 가시거리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 이어져 부득이 1라운드 경기를 하지 못하게 됐다. 둘째 날에 1라운드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 진행을 위해선 최소 300m의 가시거리가 확보돼야 (공이 떨어지는) 랜딩 지점을 확인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20m 정도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대회가 열리는 핀크스 골프클럽은 해발 420m 고지대로 날씨 변화가 잦다. 제주와 서귀포 시내는 안개가 없었지만, 제주 중산간 지역부터 안개가 짙어져 가시거리가 확보되지 않았다.

첫날 경기를 치르지 못하면서 4라운드 72홀 경기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대회본부는 둘째 날 1라운드를 시작해 가능한 72홀 경기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둘째 날에도 오전에는 안개, 오후부터는 비와 낙뢰가 예보됐다.

악천후가 우승 경쟁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둘째 날 1라운드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날씨에 따라 하루 18홀 이하 또는 이상 경기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악천후가 이어지면 참가 선수 전원이 하루 동안 18홀 경기를 마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사흘째로 1라운드를 순연해야 한다. 반대로 날씨가 개면 4라운드 72홀 경기 진행을 위해 하루 18홀 이상 경기하는 강행군이 기다리고 있다.


KPGA 투어 규정에서 공식 대회 성립을 위해선 최소 36홀 이상 경기해야 한다.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해도 공식 대회로 인정하고 상금 역시 100% 지급한다. 그러나 2라운드 36홀 경기로 끝나면 공식 대회로는 인정하지만, 상금은 75%만 지급한다. 1라운드 18홀로 끝나면 공식 대회로 인정하지 않고 상금은 50%를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KPGA 투어에선 2011년 더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이 악천후로 1라운드 18홀 경기로 마쳐 비공식 대회가 됐다.

권 경기위원장은 “현재로서는 가능한 72홀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다만, 16일 기상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54홀 경기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