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한의 도전은 1회차를 완료하고 15일 업데이트 설치 후 메인 메뉴에서 진행할 수 있다 |
체험판 출시 당시 게임 미디어 타임어택 대회 우승, 초회차 38시간 클리어, 플래티넘 트로피 획득, 4회차 완료, 언커먼 장비 클리어 등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으로 다양한 기록을 쌓아온 만큼 쉽게 성공할 줄 알았다. 하지만 카잔의 보스 러시는 예상보다 훨씬 까다로웠다. 전부 완료하기 위해선 꽤나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15일 넥슨이 카잔의 신규 콘텐츠 '극한의 도전'을 선보였다. 극한의 도전은 유저들의 실력을 시험하는 보스 러시 콘텐츠다. 게임에서 만났던 보스들을 처치하고 클리어 시간이 기록된다.
카잔 보스 러시는 여타 게임들과 다르다. 보통 보스 러시는 보스마다 단일 전투로 진행된다. 네오플은 단순한 반복 전투에서 탈피하고 컨트롤 능력과 빌드 구상 그리고 판단력을 요구하기 위해 연속 전투 구조로 설계했다.
예를 들면 예투가를 시작으로 최종 보스까지 죽지 않고 1코인에 공략하는 방식, 특정 보스 그룹을 정비 없이 모두 공략하는 방식이다. 덕분에 금방 끝낸다고 자만했던 기자는 제대로 참교육을 당했고 동시에 도전 욕구가 샘솟았다.
■ 극한의 도전 콘텐츠 구성
-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2가지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
대장군의 격전: 5종의 테마(파멸의 물결, 대지를 울리는 포효, 압도적인 적수 등)로 묶인 보스들과 순차적으로 전투를 벌이는 모드다. 총 5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다. 각 테마의 모든 보스를 처치하면 다음 테마가 해금된다.
해당 모드에서는 고정된 레벨과 장비, 스킬을 사용하여 순수한 실력으로 보스를 상대해야 한다. 명계의 기운을 포함한 소모성 아이템은 보스를 처치해도 충전되지 않는다.
광전사의 혈투: 16종의 보스를 연속으로 상대하는 로그라이크 방식의 모드다. 각 보스를 처치하면 '라크리마'와 스킬 포인트를 획득하여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최종 보스까지 도전할 수 있다. 최종 보스를 격파하기 전까지 1회라도 실패하면 처음부터 다시 공략해야 한다.
대장군의 격전은 처음부터 꽤나 많은 양의 라크리마와 스킬 포인트를 제공하니까 쉽게 성공할 수 있겠다고 자신했다.
네오위즈 'P의 거짓' DLC를 기다리는 동안 복기할 겸 정주행을 하고 있던 탓에 카잔의 버튼이 익숙하지 않았다. 카잔의 감각을 다시금 찾기 위해 워밍업으로 대지를 울리는 포효를 선택했다.
예투가, 바이퍼에게는 까다로운 디버프, 기믹 요소가 없다. 금방 처치할 수 있겠다고 판단해 볼바이노만 생각했다. 하지만 예티의 공격을 맞는 깜짝 놀랐다. 사소한 내려치기 1번이었는데 HP가 반토막으로 줄어들었다.
예투가의 가장 강력한 기술 중 하나인 잡기를 맞아보니 1도트 HP만 남았다. "이 정도로 강하니까 하나씩 처치할 때마다 명계의 기운은 충전되겠지"라고 생각했으나 네오플은 냉혹했다. 소모성 아이템이 그대로 유지된 상태를 보고 쉽지 않은 여정이 되겠다고 느꼈다.
시작부터 강화 버전으로 등장하는 바이퍼를 가까스로 잡아냈지만 역시 볼바이노의 화상 디버프에 무너졌다. 라크리마 사용 빌드도 중요하지만 최대한 명계의 기운을 소모하지 않으면서 통과하는 컨트롤이 핵심이다.
특히 인간형 테마인 압도적인 적수는 카잔에서 어렵기로 소문난 랑거스, 벨레리안, 말루카 등으로 구성된 만큼 성공하기 위해선 그동안 쌓아온 컨트롤을 한층 다듬을 필요가 있다.
- 대장군의 격전 보스들은 HP가 높아서 실수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
광전사의 혈투는 1번이라도 실패하면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니까 부담감이 높았다. 다만 대장군의 격전과 비교하면 캐주얼한 난도로 설정됐고 소모성 아이템도 라크리마에 맞춰 충전할 수 있으니까 금방 익숙해졌다.
파이널판타지1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의 전통 MMORPG 최고 난도 레이드에서 한 번이라도 기믹 처리를 실패하면 다시 시작해야 하는 구조와 비슷하다. 보스 단계가 점점 올라갈수록 긴장감도 더해졌다.
물론 새로운 패턴이 추가되지 않아서 다소 아쉬웠다. 그래서 보스 하나만 놓고 처치하는 단순한 방식이었으면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도전하지 않았을 텐데 종합 콘텐츠로 구성하니까 똑같은 패턴을 다시 도전해도 색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유저들이 카잔을 계속 즐길 수 있도록 만들까에 대한 네오플의 고심이 느껴졌다. 1회차를 완료하고 피곤한 필드에서 벗어나 보스 전투만 즐기고 싶은 유저들, 다회차로 이미 카잔의 모든 것을 다 경험한 유저들 모두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보스 전투에 소요된 시간, 보스 처치 기록과 누적 전투 기록은 모드 진입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단 기록, 누적 기록 등 각종 정보를 상세하게 제공하기 때문에 기록을 단축시키는 재미도 쏠쏠하다.
콘텐츠를 모두 완료하면 격전의 증표(대장군의 격전), 혈투의 증표(광전사의 혈투)가 경계의 틈에 있는 우편함으로 지급된다. 증표는 블레이드 팬텀에게서 다른 아이템으로 교환 가능하다.
각 증표 교환 아이템을 살펴보면 찬란한 어둠 세트, 명계의 심연 세트, 거스르는 자 세트, 징벌의 창, 집행의 대검, 수확의 도부가 있다. 장비 외형은 본편에서 볼 수 있는 세트에 색상만 변경된 형태이지만 성능도 나름 좋고 카잔의 핵심 콘텐츠를 성공했다는 인증인 만큼 카잔 유저라면 도전하면서 추후 하드 난도를 기다리길 추천한다.
- 증표로 얻을 수 있는 에픽, 레전더리 등급 장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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