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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 주면 임신 폭로” 손흥민 협박 일당 체포…손 측 “허위 사실, 선처 없이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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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 주면 임신 폭로” 손흥민 협박 일당 체포…손 측 “허위 사실, 선처 없이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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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20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오만과의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가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정효진 기자

지난 3월20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오만과의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가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정효진 기자


국가대표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씨(33·토트넘 홋스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손씨 측에 금전을 요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를 각각 공갈, 공갈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손씨 측은 A씨 등이 임신을 했다고 속여 금품을 뜯어내려 했다며 지난 7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손씨에게 아이를 임신했다며 금품을 요구했다. 경찰은 지난 12일 체포영장을 신청해 전날 오후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았다. 현재 경찰은 피의자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손앤풋볼리미티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손앤풋볼리미티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손씨의 소속사인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겠다며 선수를 협박해온 일당을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명백한 허위 사실로 공갈 협박을 해온 일당에게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강력 법적 대응할 것이며 손흥민 선수는 이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라며 “손흥민 선수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백민정 기자 mj10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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