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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카타르 항공, 보잉사 항공기 160여대 주문 계약"

노컷뉴스 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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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카타르 항공, 보잉사 항공기 160여대 주문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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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억달러(약 280조원)가 넘는 기록적인 계약"
다만 항공기 기종이나 거래 행태 등은 공개 안돼
카타르 왕실 선물 '초고가 항공기' 반대 여론 확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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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동 순방 이틀째인 14일(현지시간) 카타르를 방문한 뒤 "카타르항공이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 160여대를 주문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와 회담한 뒤 "2천억달러(약 280조원)가 넘는 기록적인 계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항공기 기종이나 거래 형태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미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카타르에 대한 안보 공약과 무역을 증진시키고 양국 관계를 한단계 더 격상시키기로 합의했다.

카타르는 미국의 MQ-9B 군용 드론에 대한 구매의향서(LOI)에도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카타르 방문은 미국의 현직 대통령으로는 20년만에 처음이다.


한편 앞서 카타르 왕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기로 한 초고가 항공기에 대해서는 야당은 물론 여당인 공화당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미 연방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인 존 튠(사우스다코타)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기 선물을 수락할 경우 심각한 문제 제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엄격한 검토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카타르 왕실로부터 보잉 747-8 기종(약 4억달러)을 선물받아 에어포스원으로 활용하겠다고 공식 확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혈세를 아낄 수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지만, 안보 문제 등을 이유로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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