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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 응원 메시지' 토트넘 떠나고 생애 첫 트로피…다이어의 확신 "유로파 우승 가능하다"

스포티비뉴스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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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 응원 메시지' 토트넘 떠나고 생애 첫 트로피…다이어의 확신 "유로파 우승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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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에릭 다이어(바이에른 뮌헨)가 토트넘에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퍼스 웹'에 따르면 다이어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나서는 토트넘을 언급했다.

그는 영국 매체 '더 선'을 통해 "정말 대단한 일이 될 것이다. 나는 여전히 많은 토트넘 선수들과 스태프들을 알고 있다. 그래서 그들이 우승하고 클럽이 성공한다면 정말 기쁠 거다"라고 강조했다.

손흥민보다 1년 앞선 2014년부터 줄곧 토트넘에 몸담은 다이어는 본래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으나, 2019년부터 센터백으로 전환하며 선수 경력의 새 장을 열었다.

그러나 점차 발이 느려지면서 빠른 공격수들을 1대1로 막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2022-23시즌 토트넘 '수비 붕괴'에 일조했다는 비판 여론에 마주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23-24시즌부터는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정규리그 4경기에 나선 게 전부다.


출전 기회를 원한 다이어는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특급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둥지를 튼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했다. 그는 지난해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임대 이적을 떠났다.

당시 임대 신분으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상황에 따라 영구 이적 옵션을 발동하는 조건을 골자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건을 충족한 다이어는 2024-25시즌이 끝나는 오는 6월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뛸 예정이었다.

다이어는 재계약과 이적을 두고 고민을 한 결과,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게 됐다.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프로인트 단장은 "우리는 다이어에게 2년 계약 연장을 제안했다"면서 "하지만 그에게는 더 긴 기간에 계약할 다른 기회가 있었다"고 전했다.


다이어의 차기 행선지는 AS모나코(프랑스)가 유력하다. 스카이스포츠 등은 다이어가 모나코와 3년 계약에 합의하고 오는 7월 합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다이어는 토트넘을 떠난 이후 생애 첫 우승과 함께 장기 계약까지 보장받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토트넘도 트로피를 원한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마메스 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펼친다. 우승팀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진출권을 차지한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거머쥔다면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공식 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보게 된다. 손흥민에게도 첫 우승 트로피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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