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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시원, 이수만, 태민/A2O엔터테인먼트 |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신생 A2O엔터테인먼트를 세운 이수만 키 프로듀서 및 비저너리 리더가 ‘SM 인연들’과 재회했다.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에 위치한 누이하우스 할리우드에서 이수만의 음악 인생과 문화적 영향력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이수만: 킹 오브 K팝’(Lee Soo Man: King of K-Pop)의 프리미어&애프터 파티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현장에는 이수만을 비롯해 약 300명의 할리우드 음악, 영화 산업 관계자들, 배우, 가수, MC, 모델, 인플루언서들이 참석했다. 오랜 기간 이수만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온 뎀 조인츠, 페리스, 스테레오타이프스, 톤 스티트 등 30여 명의 송라이터들도 자리했다.
특히 이수만이 SM엔터테인먼트 수장으로 있을 시절 프로듀싱한 그룹 슈퍼주니어 최시원과 샤이니 태민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시원과 태민은 이수만의 손을 꼭 붙잡고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어 소녀시대 티파니, 효연, 써니, 에이 투 오 메이(A2O MAY) 멤버들도 레드카펫에 올랐다. 이날 효연은 ‘DJ효’로서 디제잉 무대를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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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태민, 캣, 천위, 이수만, 써니, 티파니, 효연, 쓰지에, 취창, 미셰, 최시원. /A2O엔터테인먼트 |
이수만은 행사에 참석한 아티스트들의 이름을 호명하고 “지금까지 이 모든 것이 이뤄지게 해준, 나의 제자라기보다도 가족 같은, 나의 가수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그들의 재능이 없었다면, 그들이 나를 선택해 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켄지와 유영진 프로듀서를 향해서도 “오랫동안 내 옆에서 내가 원하는 음악을 만들어주어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이수만은 1995년 자신의 이름 이니셜과 같은 SM을 설립해 28년간 이끌어왔다. 그는 H.O.T.를 시작으로 S.E.S., 신화, 플라이투더스카이,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레드벨벳, NCT, 에스파 등 1~4세대 K팝 스타를 키워냈다. 이후 2023년 보유 지분을 하이브에 매각하고 SM을 떠났다.
‘이수만: 킹 오브 K팝’ 다큐멘터리는 현지시각 13일,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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