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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추리극과 달라"…'나인 퍼즐', 독특한 인물·만화적 세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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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추리극과 달라"…'나인 퍼즐', 독특한 인물·만화적 세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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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추리의 세상…일상에서 벗어난 재미줄 것"
21일 첫 공개


윤종빈 감독과 배우 현봉식 손석구 김다미 김성균(왼쪽부터)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윤종빈 감독과 배우 현봉식 손석구 김다미 김성균(왼쪽부터)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김다미와 손석구가 의심과 공조를 넘나드는 남다른 '케미'를 선사한다. 배우들의 신선한 조합과 더불어 배우와 감독 간의 두터운 신뢰로 만들어진 '나인 퍼즐'이 독특한 캐릭터와 만화적 세계관으로 웰메이드 추리 스릴러를 자신한다.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감독 윤종빈) 제작발표회가 1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윤종빈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다미 손석구 김성균 현봉식이 참석했다.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김다미 분)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 분)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다.

먼저 윤종빈 감독은 "기본적으로 추리물이다. 독특한 개성을 가진 두 인물이 연쇄살인의 범인과 배후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그는 "처음 대본을 봤을 때 굉장히 흡입력이 있었다. 그런데 캐릭터가 워낙 독특해서 '과연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리얼리즘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보는 사람들이 갸우뚱할 수 있겠다 싶어서 현실과 비현실 경계에 있는 만화적인 세계로 설정해 보여주려고 했다"고 전했다.

윤종빈 감독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처음 대본을 봤을 때 굉장히 흡입력이 있었다"고 밝혔다. /서예원 기자

윤종빈 감독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처음 대본을 봤을 때 굉장히 흡입력이 있었다"고 밝혔다. /서예원 기자


김다미는 10년 전 살인사건의 용의자이자 프로파일러 윤이나 역을 맡는다. 살인 사건의 피해자 윤동훈 총경의 조카로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용의자지만 사건의 충격으로 순간의 기억을 잃은 이나는 10년 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프로파일러가 된다.


김다미는 "과거에 멈춰있는 이나의 모습이 현재에도 드러날 것이라 생각하면서 인물을 만들어 나갔다. 솔직하고 감정대로 행동하고 멋대로 보일 수 있지만 연약함이나 아픔이 있는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윤종빈 감독은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윤이나의 캐릭터가 독특하다고 생각했다. 김다미 배우가 이나를 맡으면 인물의 행동이 밉게 보이지 않을 것 같았다. 예전부터 건강한 에너지가 있다고 느꼈다. 결과물을 보면 독특한 개성을 가진 인물이지만 사랑스럽게 나와서 만족스럽다"고 김다미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손석구는 한강서 강력2팀 형사 김한샘 역으로 분한다. 10년 전 윤동훈 총경 살인 사건을 처음으로 담당했던 탓에 현장에 있던 최초 발견자인 이나를 용의자로 확신하고 끈질기게 증거를 쫓는다.


손석구는 "굉장히 집요한 형사다. 자신이 유일하게 풀지 못한 한 가지 사건을 10년 동안 파헤쳐서 진급도 잘 못한다. 비니를 자주 쓴 모습으로 나오는데 독특한 포인트여서 연기할 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예전부터 언급했지만 윤종빈 감독님의 엄청난 팬이다. 감독님께서 제안을 주셨을 때 굉장히 영광이었다. 출연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감독님"이라고 윤종빈 감독을 향한 믿음을 내비쳤다.

배우 손석구(왼쪽)와 김다미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배우 손석구(왼쪽)와 김다미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김다미와 손석구는 용의자와 형사 그리고 프로파일러와 형사의 관계를 연기하면서 남다른 '케미'를 선사한다.


손석구는 "이나와 한샘의 관계를 표현하는 것이 숙제였다. 동네에서 친한 오빠 동생도 아니고 원수도 아닌 일반적으로 경험하기 힘든 관계였다. 이런 관계는 전무후무하니까 상상에 맡겨서 '내가 하는 것이 정답'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돌이켰다.

이어 "다미가 도움을 많이 줬다.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많았다. 한샘에게 이나는 지켜주고 싶은 존재이면서 타도하고 싶은 양가적인 감정이 드는 인물"이라고 들려줬다.

이에 김다미는 "이나에게 한샘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것 같다. 어린 시절부터 어떤 관계든 옆에 항상 있다"며 "촬영장에서 석구 오빠가 먼저 편하게 다가와 줘서 많이 이야기하고 서로 의지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김성균은 투철한 사명감을 가진 한강서 강력2팀의 팀장 양정호 역을, 현봉식은 한강서 강력2팀의 막내이자 한샘의 파트너 최산 역을 연기해 극에 활력을 더한다.

감독과 배우들은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전하면서 자리를 마무리했다.

윤종빈 감독은 "많은 추리 스릴러가 묵직한 톤으로 작품을 끌고 가는데 그런 생각보다는 귀엽게 표현하려고 했다. 인물들의 독특한 면과 만화적인 부분을 부각한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김성균은 "또 다른 추리의 세상을 보여줄 것이다. 일상에서 벗어난 재미를 줄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현봉식은 "기존 추리극과 분명히 다르다. 훨씬 더 즐거운 재미를 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총 11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나인 퍼즐'은 오는 21일 6개, 28일 3개, 6월 4일 2개가 공개된다.

silkim@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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