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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가 이 정도 위상이었나…"수비진 부상으로 뮌헨이 단기 계약 제안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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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가 이 정도 위상이었나…"수비진 부상으로 뮌헨이 단기 계약 제안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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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에릭 다이어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에 좀 더 남을 수도 있다.

뮌헨 소식을 다루는 '바바리안풋볼'은 13일(한국시간) "다이어가 클럽 월드컵에서 여전히 뮌헨을 위해 뛸 수 있다"라고 전했다.

다이어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다. 스포르팅에서 성장해 토트넘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다만 부진이 이어지며 입지가 흔들렸고, 지난 시즌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돌파구가 필요했던 다이어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뮌헨을 이끌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높게 평가하며 중용했다. 올 시즌엔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로테이션 자원으로 밀려났다. 그래도 나올 때마다 제 몫을 다했다.

다이어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과 기존 계약이 끝난다. 그는 "뮌헨에 머물고 싶다. 뮌헨에서 뛰는 것을 좋아한다. 내 초점은 뮌헨과 함께 성공적인 6개월을 보내는 것이다"라며 잔류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뮌헨도 다이어와 동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뮌헨 소식을 잘 아는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다이어는 뮌헨과 1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곧 완료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다이어의 잔류를 전망했다.


반전이 일어났다. 다이어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뮌헨과 재계약을 맺지 않고 AS 모나코로 향한다. 이미 모든 서류 작업과 합의가 끝났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다이어는 자유 계약(FA)으로 뮌헨을 떠나 AS 모나코와 2028년 6월까지 3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흥미로운 이야기가 등장했다. 클럽 월드컵에 나서는 뮌헨이 수비진 강화를 위해 다이어와 단기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는 소식이다. 뮌헨은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등이 부상을 당했다. 김민재의 컨디션도 온전치 않다.


'바바리안풋볼'은 "뮌헨은 이미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 지었지만, 클럽 월드컵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다. 다른 중앙 수비수들이 제때 복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다이어가 남을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조정할 의향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뮌헨 관련 소식을 잘 아는 막시밀리안 코흐 기자는 "수비진의 부상 문제로 인해 뮌헨은 다이어가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도록 단기 계약을 제안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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