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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 '충격 부상'에 얼어붙은 오스틴…멀티 홈런 날리고도 인터뷰는 정중히 '거절'

스포티비뉴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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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 '충격 부상'에 얼어붙은 오스틴…멀티 홈런 날리고도 인터뷰는 정중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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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돌아온 LG 오스틴이 멀티 홈런으로 맹활약을 펼치고도 웃지 못했다.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LG가 돌아온 오스틴의 멀티 홈런에 힘입어 키움을 9-6으로 꺾고 승리했다.

경기는 승리했지만, LG 선수단을 웃을 수 없었다.

9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엔 키움 박주홍이 들어섰다. 박주홍의 타구가 우측 외야 파울 라인 너머로 날아갔다. 타구를 잡기 위해 1루수 김민수와 우익수 홍창기가 달려갔고, 이 상황에서 충돌이 발생하며 홍창기가 부상을 당했다.

김민수는 포구하려다가 뒤로 넘어지며 공을 놓쳤고, 홍창기는 그런 김민수를 피하려는 과정에서 무릎이 부딪혔다.


극심한 고통에 홍창기는 무릎을 잡으며 그라운드에 그대로 쓰러졌다. 이후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지난 6일 오스틴은 두산과 경기에서 8회초 안타를 날린 후 문보경의 땅볼 때 2루까지 달리다가 수비수 강승호와 강하게 충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다행히 몸을 일으켜 더그아웃으로 향했지만, 후유증은 있었다. 9일 삼성과 경기를 앞두고 오스틴은 어지럼증을 호소해 급히 서울로 돌아왔다. 10일 검진 결과는 다행히 이상 없음으로 나왔다.


11일까지 결장한 오스틴은 긴 휴식을 취한 뒤 13일 키움과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날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복귀 후 펼친 맹활약에도 오스틴의 표정은 굳어있었다. 오스틴은 부상을 당한 홍창기를 걱정하며 경기 종료 후에도 계속해서 외야를 바라보는 모습이었다. 그는 수훈 선수 인터뷰도 정중히 사양했다.

구단 관계자는 "14일 오전 쯤에 정확한 진단명과 부상 정도를 파악할 수 있을 듯하다"라고 말했다.




김민수와 충돌 후 다리 고통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나간 홍창기


'2홈럼' 맹활약에도 웃지 못한 오스틴, '계속해서 외야를 바라보며..'



홍창기 걱정에 인터뷰도 정중히 사양한 오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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