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2기 옥순 경수, 경수 가족관계증명서 / 사진=옥순, 경수 인스타그램 |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나는 솔로' 22기 옥순이 경수와 부부가 됐다.
ENA·SBS Plus 연애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 출연자 22기 옥순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지난해 5월이 선명하게 떠오른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통영으로 촬영을 갔던 날이 거의 일 년이 다 돼간다. 전 그즈음 밥도 국도 못 담아 제 역할을 못하는 깨진 그릇 조각 같다고 느꼈다"며 "제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했던 게 TV 화면에 그대로 담긴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요 며칠 방송을 다시 한번 봤다. 제가 참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든다. 오빠 덕분일 것"이라며 "우리가 깨진 조각이 아니라 다른 조각을 만나면 그림이 완성되는 퍼즐 조각이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그 딱 맞는 조각을 찾은 것 같아 알려드리고 싶어 글을 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빠와 제가 혼인신고를 했다. 앞으로도 함께 알고 싶은 좋은 소식들이 많을 것 같다"며 "남편이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다. 이 순간 제가 더 옆에 있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올린다. 좋은 소식이 있다면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방송된 '나는 솔로' 22기 돌싱 특집에 출연해 연을 맺었다. 옥순은 자기소개 당시 대전에 거주하는 공무원이자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는 법적 미혼모라고 밝혔다. 경수는 서울에 거주하는 광고회사 직원으로 이혼 후 딸을 양육하고 있었다. 이들은 촬영 종료와 동시에 커플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 22기 옥순 SNS 게시글 전문.
안녕하세요. 날씨가 금세 더워졌네요.
햇살이 눈부셔서 손바닥을 펴 이마에 갖다 대는데 작년 5월이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통영으로 촬영을 갔던 날이 거의 일 년이 다 되어가네요.
저는 그즈음 저랑 선우가 깨진 그릇 조각 같다고 느꼈었어요.
밥도 국도 못 담아 제 역할 못하고 붙여 쓴다 해도 복 달아난다는 말 듣는 그런 조각.
부족한 가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했던 게 티브이 화면에 그대로 담긴 것 같아요.
요 며칠 저희가 나온 방송을 다시 한번 처음부터 봤습니다.
찡그리는 표정과 다가가지는 못하고 툴툴대는 제 태도를 보다 보니 제가 참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빠 덕분이겠죠.
지금 저는 우리가 깨진 조각이 아니라 퍼즐 조각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혹이 나고 홈이 패어있긴 하지만 딱 맞는 다른 조각을 만나면 그림이 완성되는 퍼즐 조각이요.
그리고 그 딱 맞는 조각을 찾은 것 같아 알려드리고 싶어 글을 씁니다.
오빠랑 제가 혼인신고를 했어요.
앞으로도 함께 알고 싶은 좋은 소식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지금 남자친구가, 아, 아니 남편이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습니다. 이 순간에 제가 더 옆에 있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빨리 말씀드리고 마음껏 오빠의 편이 되어주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데 좋은 소식이 있다면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