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무형유산 공식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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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보 '훈민정음'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국가무형유산인 '한글서예'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13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한글서예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국가무형유산 지정을 추진, 올해 1월 국가무형유산으로 공식 지정됐다.
전북자치도는 국가무형유산에 이어 203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해 한글서예의 문화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겠다는 계획이다.
한글서예는 우리 고유의 문자인 한글을 먹과 붓을 사용해 글로 쓰는 행위와 그에 담긴 전통지식을 포괄한다.
'한글서예'는 훈민정음이 창제되고 반포된 15세기부터 현대까지 종이에 국한하지 않고 금석(金石), 섬유 등 다양한 재질의 매체에 한국인의 삶을 기록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전해져왔다.
왕실에에서 민간까지, 한글로 쓴 문학작품 필사본이나 일상적으로 주고받는 편지글에도 사용됐다.
전통 판본체, 궁체 외에도 편지글에 사용된 서간체(민체)를 통해 다양한 서체와 필법으로 오늘날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한글서예 유네스코 등재추진단을 구성, 향후 전문가 자문과 행정적 뒷받침을 병행하고 있다.
역사·전통 고증과 발전방향 연구, 시청각 자료 제작 등을 통해 등재기준 충족을 위한 논리를 체계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정석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서예문화의 전통성과 예술성을 기반으로 한글서예를 위한 인프라구축을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전북이 세계 서예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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