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국악사전 순회전시' 서울광장·광화문광장에서 개최

[이용훈 기자]

국립국악원이 5월과 6월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2025년 국악사전 순회전시’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 사진제공=국립국악원

(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국립국악원이 5월과 6월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2025년 국악사전 순회전시'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 백과사전인 '국악사전'을 시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소개하고, 일상 속에서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악사전'은 한국 전통음악과 전통춤에 관한 전문 정보와 콘텐츠를 담은 온라인 백과사전으로, 2022년 12월 1일 첫 공개 이후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매년 다양한 기획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전시는 '약수터'를 콘셉트로 잡고 특정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 속으로 찾아가는 '유랑전시' 방식으로 구성됐다.

첫 전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야외도서관이 운영되는 서울광장에서 진행되며, 두 번째 전시는 6월 6일부터 8일까지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개최된다. 특히 두 번째 전시는 올해 처음 제정된 6월 5일 '국악의 날'을 기념하는 국악주간 행사와 연계돼 진행된다.

전시는 득음을 주제로 한 리듬감 있는 용어 해설 '흥타령! 득음의 샘', 나만의 국악 굿즈를 제작하는 '장끼타령! 꾸밈의 터', 국악 표제어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비단타령! 국악 네 컷' 등 체험 중심의 세 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특히 '나만의 키링 만들기'는 5월에는 독서 관련 콘셉트, 6월에는 국악 콘셉트로 각각 한정판으로 운영돼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국악사전은 그동안 '궁중·풍류 편', '민속 편', '국악사·이론 편' 등 주제별 편찬 시기에 맞춰 다양한 오프라인 전시를 개최하며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국립국악원 CI 이미지 / 사진=문화뉴스 DB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 명현 실장 직무대리는 "올해 순회전시는 일상 속에서 국악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특별한 장이 될 것"이라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국악에 흥미를 느끼고 용어를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국악원은 전통공연예술 분야의 학술 성과를 담은 『국악원논문집』 제51집을 지난달 30일 발간하고, 국립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PDF 형식으로 온라인 배포했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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