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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
대통령 선거 기간 스타벅스 매장에서 이재명, 김문수 등 대선 후보 7명의 이름을 닉네임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12일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대선 기간 중 출마한 후보 전체의 이름은 닉네임으로 등록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며 “논란을 최소화하고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 역시 ‘정치적으로 예민한 인물’이라는 이유로 닉네임 등록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덕수, 한동훈, 홍준표, 안철수 등 다른 정치인의 이름은 닉네임으로 설정할 수 있다.
현재 스타벅스 코리아는 매장에서 음료를 주문한 손님의 닉네임을 불러주는 ‘콜 마이 네임(Call My Name)’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스타벅스 앱을 통해 원하는 닉네임을 설정할 수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닉네임 운영 기준은 △사회 통념에 어긋나는 표현 △타인을 직접적으로 비방하는 표현 △매장 파트너가 부르기 곤란한 표현 △불쾌감을 줄 수 있는 표현 등이다. 스타벅스 닉네임은 한 달에 한 번만 변경이 가능하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대선이 끝난 뒤에는 후보 이름 뒤에 욕설이나 부적절한 표현이 붙은 경우에만 닉네임 사용을 제한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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