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이른 새벽 노동 현장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권 후보는 12일 세종호텔·거통고지회 고공농성장에서 "동지들이 여기 있으니 내가 포기할 수가 없다"며 "TV 토론회에서 고공농성 이야기를 반드시 알리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오전 7시30분 구로디지털단지에서 반도체특별법 등으로 재점화된 노동시간 규제 완화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오전 9시 30분엔 민주노총 서울본부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12일 세종호텔·거통고지회 고공농성장을 찾았다. 민주노동당 |
권 후보는 12일 세종호텔·거통고지회 고공농성장에서 "동지들이 여기 있으니 내가 포기할 수가 없다"며 "TV 토론회에서 고공농성 이야기를 반드시 알리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오전 7시30분 구로디지털단지에서 반도체특별법 등으로 재점화된 노동시간 규제 완화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오전 9시 30분엔 민주노총 서울본부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권 후보는 오후 2시 여성신문과 한국YWCA, 한국여성단체연합 등이 주최하는 '여성 유권자, 21대 대선을 말하다' 토론회에 참석한다. 오후 7시엔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수도권 집중유세 및 노동선본 발대식을 진행한다. 김호규 금속노조 전 위원장이 총괄노동선대위원장을 맡았고, 공공운수노조 엄길용 위원장, 금속노조 장창렬 위원장, 보건의료노조 최희선 위원장, 화섬식품노조 신환섭 위원장 등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권 후보는 유일한 진보정당 후보이자 정의당·노동당·녹색당·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사회대전환 대선 연대회의에서 선출된 후보이다. 정의당은 2022년 지방선거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 3% 이상을 획득해 TV토론회 참여 자격이 있다. 권 후보는 풍산금속 해고 노동자 출신으로 1999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쌍용차 정리해고 법률대리인단, 구의역 김군 사고 진상조사단 단장 등 노동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대표 공약으로는 ▲선거제 개편 ▲노조법 2조·3조 개정 ▲시민최저소득 100만원 ▲상위 0.1% 초부유세 신설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낙태죄 대체입법 ▲동성혼 법제화 ▲인권 존중 난민법 등을 내걸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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