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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선란 소설 ‘천 개의 파랑’,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한다

조선일보 황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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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선란 소설 ‘천 개의 파랑’,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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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선란 소설 '천 개의 파랑' /허블

천선란 소설 '천 개의 파랑' /허블


소설가 천선란(32)의 SF 장편소설 ‘천 개의 파랑’(허블)이 할리우드 영화로 만들어진다. 휴머노이드 기수 ‘콜리’와 경주마 ‘투데이’의 우정과 연대를 그린 소설.

동아시아 출판사의 문학 브랜드 허블에 따르면 ‘천 개의 파랑’은 미국 대형 제작사인 워너브러더스 픽처스와 영화화 계약을 맺었다. ‘해리포터’ ‘듄’ 시리즈 등 세계적 작품을 제작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다. 워너브러더스 픽처스 측은 “셀린 송, 그레타 거윅, 알폰소 쿠아론 등 유망 감독들과 각본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확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판권료는 6억~7억원으로 알려졌다.

천선란은 2019년 장편소설 ‘무너진 다리’를 발표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20년 출간된 ‘천 개의 파랑’은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만 20만부가 나갔다. 미 랜덤하우스 포함 10여 국에 판권이 수출됐다. 일본·독일·대만·중국·영국 등에서 출간됐다. 이 소설은 영화화에 앞서 공연으로도 제작됐다. 작년 국립극단 연극과 서울예술단 창작 가무극으로 무대에 올랐다.

[황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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