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연장 끝 살롱파스컵 정상
JLPGA 투어 최초 상금 14억엔 돌파
메디힐 모자 쓴 이예원, 타이틀 방어
국내 개막전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
김효주, 국내 개최 유럽 투어 2연패
베테랑 골퍼 신지애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다.
신지애는 11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 이스트코스(파72)에서 열린 JLPGA 투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 엔)에서 연장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날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 1개를 범해 1오버파 73타를 적어낸 신지애는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 후지타 사이키(일본)와 공동 1위로 끝냈다.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승부에선 신지애가 버디를 잡아 후지타를 제치고 2023년 6월 어스 몬다민컵 이후 약 2년 만에 일본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JLPGA 투어 최초 상금 14억엔 돌파
메디힐 모자 쓴 이예원, 타이틀 방어
국내 개막전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
김효주, 국내 개최 유럽 투어 2연패
신지애가 11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 이스트코스에서 열린 JLPGA 투어 메이저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했다. 사진은 4월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신지애. KLPGA 제공 |
베테랑 골퍼 신지애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다.
신지애는 11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 이스트코스(파72)에서 열린 JLPGA 투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 엔)에서 연장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날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 1개를 범해 1오버파 73타를 적어낸 신지애는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 후지타 사이키(일본)와 공동 1위로 끝냈다.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승부에선 신지애가 버디를 잡아 후지타를 제치고 2023년 6월 어스 몬다민컵 이후 약 2년 만에 일본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2,400만 엔(약 2억3,000만 원)을 챙긴 신지애는 JPLGA 투어 최초로 통산 상금 14억 엔(14억715만8,071엔)을 돌파했다. 아울러 37세 13일의 나이로 우승해 이 대회가 메이저로 승격한 2008년 이후 최고령 우승 기록을 작성했고, 2018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정상에 올라 JLPGA 투어 통산 29승째를 수확했다. 이제 1승만 추가하면 JLPGA 투어 영구 시드를 획득한다.
200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신지애는 KLPGA 투어 20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등을 묶어 프로 통산 우승 횟수를 66회로 늘렸다. 신지애의 최근 우승은 지난해 12월 호주여자오픈이었다.
이예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2승
이예원이 11일 경기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후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그는 올 들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KLPGA 제공 |
KLPGA 투어에서는 올해 메디힐 모자를 새로 쓴 이예원이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이예원은 이날 경기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서 최종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2위 홍정민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4월 초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이어 2025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2023년과 지난해 3승씩 쌓은 이예원은 이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통산 8승째를 장식했다. 우승 상금 1억8,000만 원을 받아 상금 랭킹(5억2,964만 원)과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랐다. 또 지난해 우승했던 이 대회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도 성공했다.
김효주, 국내 개최 유럽 투어 2연패 성공
김효주가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연합뉴스 |
김효주는 국내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섰다.
김효주는 이날 경기 고양 뉴코리아CC(파72)에서 막을 내린 이 대회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로 2연패에 성공했다. 이로써 올해 3월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우승, 4월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